[뉴스엔 하지원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사망 두달 전 기상팀 내 선임에게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월 3일 TV조선은 "고 오요안나 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지자 MBC는 지난달 27일 고인이 고충 담당부서나 관리 책임자들에게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고 공식입장을 내놨지만 고인이 숨지기 2달 전 엄마에게 전화해 '괴롭힘 사실을 선배에게 얘기했다'고 말한 녹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 유족은 "요안나가 직접 또 수없이 상담을 한다. A한테 얘기를 했는데 A가 B(가해자) 혼내줬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족은 A씨가 요안나의 고충을 알면서도 괴롭힘에 가담했다며 "뒷톡방에서 그렇게 험담하는 건 나중에 안 거다. 절벽에 서 있는 애를 밀어버렸다"며 분노를 표했다.
녹취에 언급된 A씨는 공식 직책은 없지만 기상팀 내 업무 조정 등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소식은 3개월 후인 12월에야 알려졌으며 이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고인의 사망 5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2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경찰도 내사에 돌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원 oni1222@newsen.com
故오요안나 괴롭힘 내부보고 녹취 있었다 “고충 들은 선임도 뒤에서 험담”
故오요안나/소셜 계정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사망 두달 전 기상팀 내 선임에게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월 3일 TV조선은 "고 오요안나 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지자 MBC는 지난달 27일 고인이 고충 담당부서나 관리 책임자들에게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고 공식입장을 내놨지만 고인이 숨지기 2달 전 엄마에게 전화해 '괴롭힘 사실을 선배에게 얘기했다'고 말한 녹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 유족은 "요안나가 직접 또 수없이 상담을 한다. A한테 얘기를 했는데 A가 B(가해자) 혼내줬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족은 A씨가 요안나의 고충을 알면서도 괴롭힘에 가담했다며 "뒷톡방에서 그렇게 험담하는 건 나중에 안 거다. 절벽에 서 있는 애를 밀어버렸다"며 분노를 표했다.
녹취에 언급된 A씨는 공식 직책은 없지만 기상팀 내 업무 조정 등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소식은 3개월 후인 12월에야 알려졌으며 이후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고인의 사망 5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2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경찰도 내사에 돌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원 oni1222@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