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故오요안나 괴롭힘 방관 논란→댓글창 닫고 SNS 열심

쓰니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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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사진=뉴스엔DB, 장성규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MBC 기상캐스터 故오요안나의 괴롭힘 피해를 알고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댓글창을 닫은 채 SNS 활동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장성규는 2월 5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우 이종혁 아들 이준수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준수는 "다시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있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장성규와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 시사회 현장에서 만난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평소 같았다면 일상적인 SNS 활동이지만 장성규가 최근 故오요안나 괴롭힘을 알고 있었다는 MBC 관계자 증언이 나오면서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MBC 관계자와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관계자 A씨는 김가영이 오요안나와 방송인 장성규를 이간질을 하기도 했다면서 "김가영이 장성규와 아침 방송을 한다. 오요안나와 장성규도 운동을 같이 하면서 친한 사이인데 김가영이 이 사실을 알고 장성규에게 '오빠 걔 거짓말하는 애야. 얘 XXX 없어'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 그 말을 들은 장성규는 또 오요안나에게 '너 거짓말하고 다니는 애라던데' 이런 식으로 물어보니 오요안나가 깜짝 놀라 '누가 그랬냐' 물었고 장성규는 '김가영이 그러던데' 하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장성규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개인 계정 댓글창을 폐쇄한 상태다.

한편 1996년생인 故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에는 구체적 배경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뒤늦게 고인의 휴대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자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받은 내용이 담겼다. 오보를 내고 고인에게 뒤집어씌우는가 하면 틀린 기상 정보를 정정 요청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는 취지의 비난을 했다는 내용이다.

오요안나 유족 측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MBC는 진실 규명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경찰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확인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해정 haejung@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