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외도 참아야 하나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ㅇㅇ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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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20대 후반이고 직장인입니다.저희 가족은 30년 동안 나름 화목하게 살았습니다. 엄마는 헌신적으로 가족을 위하셨고 할머니께도 , 고모들에게도 잘 하십니다. 다들 칭찬하시고요아빠는 엄마를 아끼셨고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습니다만저는 아빠가 다른 여자들에게도 가끔 필요 이상의 다정함을 보이는 면이 싫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작년 12월 아빠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나갔을 때, 엄마가 자고 오냐고 전화를 했더니아빠는 횡설수설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지금 차인데 곧 갈 거라고요엄마가 수상해서 영상통화를 걸었고 천장이 차가 아닌 어떤 실내였습니다.엄마는 화가 났고 아빠를 추궁했습니다. 차에 블랙박스를 확인 해 보자 했더니 떼서 길에 던져 버렸고 확인 할 길이 없습니다.
그 후에 전화 기록도 조회해보자, 거절했고 모든 추궁을 부인하다가결국 어떤 여자랑 모텔에 간 걸 시인 했습니다. 일 떄문에 번호를 저장했지만 본 적은 없었고, 연락이 와서 처음 봤다고 그러다가 모텔에 갔지만 자진 않았다고 되려 화를 냈습니다.관계를 가지지 않았으니 죄를 짓지 않은 게 아니냐? 자식들 앞에서 부끄럽게 만들었다라는 식으로 화를 내면서 엄마를 더 못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엄마는 이 일을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왜 같이 아빠랑 살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한편으로는 또 이해가 됩니다. 오랜 시간 가정을 이뤄왔고 그걸 끊어내는 게 힘들어 보이긴 했습니다.저는 아빠에 대한 분노가 지금도 엄청 나고, 아빠의 위선적인 모습이 환멸이 납니다.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좋은 사람인 척, 애처가인 척 하지만 사실 실상은 그게 아니거든요.고모들 앞에서 다 말할 거라고 화도 냈지만 엄마가 말리셔서 아직 참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아빠가 크게 반성하지 않았고 미안하다고 말한 적도 없습니다. 모텔에 갔지 성관계는 가지지 않았고, 본인을 나쁜 아빠 만든 엄마를 책망.. 엄마는 그냥 한 번 꾹 참고 잘 살아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아빠가 다른 여자와 영화관에 가고, 식사를 한 것이 들켰습니다. 그 순간의 블랙박스를 확인 해 보니 녹화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제일 수상한 정황)엄마가 추궁을 했고 뒤지다가 11월에 다른 지역으로 드라이브 가고, 한우를 먹은 정황도 들켰습니다.같이 영화 본 여자와 타지에 갔다고 합니다. (모텔 여자는 심지어 다른 여자임)영업직의 특성상 아빠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엄마는 그 동안 일을 하시느라 아버지가 무얼 하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영화를 본 것도, 타지역에 간 것도 그냥 놀러 간 거다. 사회생활 한 거다 하지만 저는 아빠를 믿지 않습니다. 아빠가 다른 여자들을 대할 때마다 소름 돋았던 부분들이 틀린 게 아니구나를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진심으로 무릎 꿇고 사과를 하고 이혼을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인데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감 능력이 1도 없는 싸이코패스 같은 아빠로 느껴집니다.저보고는 부부 일에 신경 끄라고 하는데 엄마가 고통 받는 모습을 보기 싫습니다조언 좀 해주세요. 그리고 이 글 댓글은 부모님과 함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