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길상사 주차장 입구에는 내 눈에 익숙한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이라는 글귀가 있다. 네 눈에 익숙하니 그 뜻을 말해 보라고 하면 나는 입을 열어 말할 자신이 없다.
길상사 회주(會主) 법정(法頂) 스님이 지난 12월 길상사에서 회주로서의 마지막 정기법회를 가졌다. 매년 2회의 법회를 약속하시며.
말씀 중에- “묵은 틀에 얽매여 있으면 안됩니다. 묵은 틀을 버리고 한 생각 일으키며 훌쩍 떠나는 게 ‘출가정신’이지요. 그 맛에 중노릇하는 겁니다.”
어차피 -맑고 향기롭게- 살아 갈 수 없어 탁한 구린내를 내진 말아야 한다는 근본은 알고 살아가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묵은 생각과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그저 세상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 나뿐만이던가, 세상 살아가며 바라는 만큼 좋아지지 않으니 언성이 높아지고 눈빛이 날카로워지는가 본데 그 '바램'이 '욕심'으로 변해 있는걸 모르는 탓에 괴롭고 어지러운 삶인가 보다. 내 생각에 옳고 그름이 있듯 남의 생각에 옳고 그름이 있다는 새로운 思考를 형성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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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중에- “만약 내일 죽는다면 마지막으로 무얼 남길지 생각해보세요. 죽음이 있기에 삶이 빛나는 것입니다. 잘 살려면 삶의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나도 언젠가 사라질텐데 갑자기 말고 천천히 사라지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얼마전의 일이다. 소형 승합차가 터널 입구 중앙 교각에 부딛치는 사고가 났는데, 승합차 앞부분이 살짝 찌그러진 피해였는데, 도로 한켠 바닥에 흰 천으로 덮인 운전자의 시신이 놓여있었다.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살아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경미한 충돌사고로 죽는 사람이 있는 걸 두고, 人命在天 혹은 八字所關 이라 하는가 보다.며칠전에 그 터널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터널 중앙의 교각 전방에 막대봉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 사고 이후 설치된 것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 세상에 무엇을 남길까
@ - 맑고 향기롭게 -
매일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길상사 주차장 입구에는 내 눈에 익숙한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이라는 글귀가 있다. 네 눈에 익숙하니 그 뜻을 말해 보라고 하면 나는 입을 열어 말할 자신이 없다.
길상사 회주(會主) 법정(法頂) 스님이 지난 12월 길상사에서 회주로서의 마지막 정기법회를 가졌다. 매년 2회의 법회를 약속하시며.
말씀 중에-
“묵은 틀에 얽매여 있으면 안됩니다. 묵은 틀을 버리고 한 생각 일으키며 훌쩍 떠나는 게 ‘출가정신’이지요. 그 맛에 중노릇하는 겁니다.”
어차피 -맑고 향기롭게- 살아 갈 수 없어 탁한 구린내를 내진 말아야 한다는 근본은 알고 살아가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묵은 생각과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그저 세상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 나뿐만이던가, 세상 살아가며 바라는 만큼 좋아지지 않으니 언성이 높아지고 눈빛이 날카로워지는가 본데 그 '바램'이 '욕심'으로 변해 있는걸 모르는 탓에 괴롭고 어지러운 삶인가 보다. 내 생각에 옳고 그름이 있듯 남의 생각에 옳고 그름이 있다는 새로운 思考를 형성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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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중에-
“만약 내일 죽는다면 마지막으로 무얼 남길지 생각해보세요. 죽음이 있기에 삶이 빛나는 것입니다. 잘 살려면 삶의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나도 언젠가 사라질텐데 갑자기 말고 천천히 사라지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얼마전의 일이다. 소형 승합차가 터널 입구 중앙 교각에 부딛치는 사고가 났는데, 승합차 앞부분이 살짝 찌그러진 피해였는데, 도로 한켠 바닥에 흰 천으로 덮인 운전자의 시신이 놓여있었다.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살아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경미한 충돌사고로 죽는 사람이 있는 걸 두고, 人命在天 혹은 八字所關 이라 하는가 보다.며칠전에 그 터널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터널 중앙의 교각 전방에 막대봉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 사고 이후 설치된 것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 중앙분리대.
나는 세상에 무엇인가 남기고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