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폭력 존중없고 무시하는 아내와 이혼 망설임

쓰니2025.02.09
조회10,612
대학생때 만나 5년 넘는 연애, 결혼 20년 넘어 중고등학생 딸 아들 두고 있습니다.
맞벌이 중이고 현재 아내는 개인 사업으로 저보다 4배 넘는 수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재택근무 하면서 장모님의 도움받으며 아이들도 돌보고 아내 사업도 물심양면 도우며 생활 했습니다. 아내가 돈버느라 고생하는거 알아서 최대한 아이들 주중이든 주말이던 가능한 제가 돌봤고 아내가 사달라는 명품도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에 다 사줬어요. 때마다 (생일, 발렌타인,기념일,크리스마스...등등) 이벤트, 꽃, 카드 쓰고 한번도 빠짐없이 지난 연애기간, 결혼생활동안 챙겼습니다.

아내는 가난을 경험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사업해서 자수성가 했습니다.
아이들 사랑하고 요리도 잘하고 공부도 잘시키고 부지런하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화가나면 헐크처럼 폭발합니다. (분노조절 장애가 아닌가 싶지만 저한테만 그러네요. 제가 제일 만만하고 다 받아줘서인거 같습니다. 저는 에코이스트/코디펜던트 성향 인것 같습니다. 가끔 아이들 한테도 화나면 욕하고 고성지르고 하긴 합니다.)
아내가 결혼 초반 부터 부부싸움을 하면 사소한 일 (설겆이, 봉사활동 등등)도 윽박 지르고 쌍욕하고 욕하지 마라면 싫으면 이혼하라는 식으로 사과도 않고 살아왔네요. 때때로 폭력도 썼습니다. 주먹질, 발길질, 물건도 던지고, 손톱으로 할켜서 피도나고 이빨로 깨물기도 하구요.
제 원가족에 대해서도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저는 욕을 하지 않았어요. 내가 욕들으며 받은 상처를 차마 아내에게 할 수 없더군요 원래 욕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정상이 아니었고 저때 이혼을 했어야 하는데 이혼이란 걸 생각도 상상도 안하고 살아온 저는 그냥 부부싸움 안하는 부부가 어디 있냐 원래 부부생활이 이런건가 보다 하고 익숙해 지며 살아왔습니다. 아내는 제가 잘못한 일이든 본인이 잘못한 일이든 제가 사과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고 욕한거 사과 하라면 욕하게 한 제가 원인 제공했으니 제가 사과해야 한다고 항상 본인 잘못은 정당화 하고 사과를 하지 않았어요. (나르시시즘이 성향이 의심됩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1년 중 반이상은 부부싸움 상태였고 이러니 부부관계도 거의 리스 였습니다.

아이들이 자랐는데 아이들 앞에서도 입에 담기도 싫은 쌍욕을 하고 저를 무시하는 말을 하고 윽박질렀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PC방에서 게임 놀고 늦게 들어왔다고 쌍욕하고 싸우다 머리채 잡히고 주먹으로 맞고 발길질에 손톱으로 할켜서 피도 봤네요. 제 물건들 다 부수고. 경찰 부르려다가 새벽시간에 자는 아이들 충격 받을까봐 참고 넘어 갔습니다.

작년에서야 도저히 못살겠다 욕한거 사과 하라니 끝까지 사과 하지 않고 더 욕하고 저보고 이혼하자고 해서 저도 이혼을 결심하고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이혼 소송하기 직전에서야 울면서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는데 제가 맘이 떠나서 밀어 부쳤네요. 그러니 몇일 뒤부터 또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악어의 눈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내와 주로 싸운 문제들은 아이들 훈육문제, 금전적 기여도 문제, 취미생활 (게임 - 직장, 아이들 양육, 집안일 등등 일과가 끝나고 30분~1시간 하는 정도), 부모님 1년에 한번 방문하는 문제 등등이었네요.

아이들 양육권 문제도 정해졌고 (번갈아서 반반 데리고 있는 걸로) 재산 분할 하고 마무리 하면 되는데그래도 아내가 화나지 않았을때 4식구 행복했던 추억들 이제 더이상 만들어 가지 못하는 것이 너무 슬프고 아쉽고, 아이들에게 이혼 가정이라는 멍에, 더이상 부모랑 함께 시간 보내지 못하게 되는 미안함, 아내는 조강지처였고, 제가 많이 사랑했었고, 아내 말고 다른 사람 만나는거 상상도 힘들고, 제게 제일 소중하던 가정을 잃는 다는 사실이 아내의 폭력성에서 벗어난다는 사실에 양날의 검으로 다가와서 너무 망설여 집니다. 아내는 제가 이혼 한다는 사실에 더 분노하고 있어서돌아가자니 저 폭언 폭력성에 다시 돌아갈 수 없고 이혼 하려니 아이들과 4식구 행복을 다시는 못누리는 것에 차마 이혼 마무리를 못하고 있네요.

저만 참으면, 참고 살면, (아내가 변할 것 같지는 않고) 4식구 그래도 가정 유지하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외식도 하고 운동도 하고 명절, 생일 등등 같이 시간 보내고 할 수 있는데..아이들 한참 사춘기에 대학교 준비할 중요한 시기에 다른 가정들 처럼 안정적인 가정생활 행복한 추억들 많이 만들어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이시기에 너무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측은지심이 있습니다. 아내가 어렸을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 상처가 있고 경제적으로나 여러가지 가정환경의 영향 때문에 그런 것 같아서 제가 계속해서 포용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아내의 폭력성을 남은 인생 견디며 살려니 엄두가 안나네요.
제주변엔 이혼한 사람들도 없어서 다들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것 같은데 저만 실패하고 제 아이들 까지 낙오 되는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개인 상담을 지난 4개월 정도 받아왔는데 상담사님도 제 경우는
조심스럽지만 이혼하셔야 할 것 같다하시네요. 아내는 상담이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본인은 잘못한게 없고 저보고 사과하라는 상황이라..
아이들에게 이혼 가정 멍에 안겨주고 이혼 원하지 않는 아내와 이혼 하고 과연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좀있으면 50을 바라보는데 이나이에 가정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너무 망설여 집니다.

저에대한 존중도 없고, 동등하지못한 관계, 배려, 아량, 사랑이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가정을 유지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이나이에 가정이 파탄 나는 것이 너무 두렵고 후회 될 것 같은데 이렇게 존중 사랑 못받고 남은 인생 사는 것도 너무 후회 될 것 같습니다.


댓글 17

ㅇㅇ2ㅐ오래 전

Best내친구가 쓰니 아내 스타일인데 손절했어요. 폭력성과 폭언 장난 아니예요. 남편이 순수하고 직장도 괜찮고 정말 성실한 사람인데, 결혼 초기부터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신랑과 시집 욕하는데 기가 차더군요. 남자라도 무섭겠다 싶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어떻게 착하고 폭력을 못쓰는 남자를 만나더군요. 평소에는 매력적이예요. 같이 술 먹다가 내가 목 졸린적이 다 있어요. 신랑에겐 뭐.... 자녀를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이혼하는게 맞아요. 아무리 싸워도 때리고 차고 물고 에휴 저런 것들은 나이 들수록 더 고약해져요.

ㅇㅇ오래 전

애들다크면결정해도되겠네.

오래 전

얘들도 엄마가 어떤지 이미 충분히 알껄요? 남녀입장 바뀌생각해봐도 매일 폭언에 폭력에 머리채잡히고 물리고 할큄당하고 어떻게 삽니까? 당신도 소중한 사람이 행복할 권리가 있고 존경받고 살지는 못해도 존중받고 사셔야죠...

주작감별사오래 전

돈때문에 참았으면 니가 문제가 참 많은거고~ 아니면 진작에 이혼했어야 하는데 너무 오랫동안 방치한것도 문제다. 처음 폭팔하자마자 헤어짐 통보하고 다신 안폭팔할 자신 있으면 관계 유지하겠다고 통보했어야 한다. 방치하니 본인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안하고 계속 폭팔하는거지

ㅇㅇ오래 전

아내 분 입장을 들어보고 싶네요.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안되지만, 가장으로써의 역할을 남편 분이 못하고 계시니 아내분이 항상 여유가 없고 스트레스 받고 계실것 같아요. 가장과 엄마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하니(남편이 아무리 하더라도 엄마가 해야하는 부분이 있지요) 그리고 다른 분 말씀처럼 장모님의 도움을 받아 서포트 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루에 한시간씩 게임하신다니..?본인도 남자로써, 가장으로써, 아버지로써 역할을 다 하셨는지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쓰니오래 전

변호사찾아가셔서 재산분할제대로받고 이혼하세요 .그리고 글쓴이는 사랑이아니고 넘들 다 가자고있는 가정 나도 가지고있다 대외적인면을 포기못해사는것일뿐 그 여자와 사랑이없으씬대요.사랑은 함께하는거죠.애들 눈에 아버지랑 사람이 제대로 보이겠습니까? 능력있고없고떠나서 같이 이뤄서 산 세월이있는데 아내분행동이 사람에대한 최소한의 배려도없는데 더 살어서 뭔 좋은꼴을볼까싶네요.아이들도 그런 환경에선 좋은생각을하면서자라지못했을거에요.더 늦기전 자존감챙기시고 홀로서기하세요.남들은 의외로 나에게 별 관심없어요.아내분이 이혼하기싫다하신거는 아마도 재산분할때문일거에요.경험자로서 그 순간에 억어의눈물을 보이더라구요.마음 강하고먹고 챙길거다챙겨서 이혼하세요.

ㅇㅇ오래 전

참을만 하면 참고 살아도 되겠지만 쓰니분은 참을만 안해보이는데요 그렇게 정신 망가져가면 나중에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겠어요

ㅇㅇ오래 전

아내가 여유가 없나봐요 육아나 가사일이 바깥에서 일하고 왔을 때 이후에 또 고되게 뭘 해야되는 상황 아닌가요? 신경쓸게 많다던지 인생 빡세면 예민해 지는듯

ㅇㅇ오래 전

그동안 잘 참으셨구요~ 돈이고 애들이고 나를 존중하지 않고 폭력적인 아내는 같이 살 필요 없습니다. 지금 분노하는 것도 자기 감정 쓰레기통 없어져서 아쉬워하는 것 뿐이에요~ 참고 살아봐야 무시와 냉대 뿐이지요!

ㅇㅇ2ㅐ오래 전

내친구가 쓰니 아내 스타일인데 손절했어요. 폭력성과 폭언 장난 아니예요. 남편이 순수하고 직장도 괜찮고 정말 성실한 사람인데, 결혼 초기부터 말도 안되는 트집으로 신랑과 시집 욕하는데 기가 차더군요. 남자라도 무섭겠다 싶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어떻게 착하고 폭력을 못쓰는 남자를 만나더군요. 평소에는 매력적이예요. 같이 술 먹다가 내가 목 졸린적이 다 있어요. 신랑에겐 뭐.... 자녀를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이혼하는게 맞아요. 아무리 싸워도 때리고 차고 물고 에휴 저런 것들은 나이 들수록 더 고약해져요.

ㅇㅇ오래 전

결론- 아내분께서 돈을 엄청 많이 버시고 니 부모도 아닌 장모님께서 아이들 양육을 함께 해주시니 너는 아내분께 욕듣고 살아도 플러스마이너스 따져보니 제로섬게임이라 아내분 돈과 장모님 노동력 포기하기 아깝다 이거지?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쓰니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