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아하던 애를 이제 내가 좋아하게 됨..

쓰니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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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부턴가 같은 학년 여자애가 내 쪽을 보다가 나랑 눈 마주치면 눈 계속 피하고, 내가 결석한 날 숙제 챙겨주고 해서 ㅋㅋ 걔가 날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초반엔 걔가 날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관심도 가고 나도 걔한테 몇번 일부러 말 걸고 잘해줬음. 걔도 좋아하던 눈치였고 ㅋㅋㅋㅋ

근데 언제 부터는 또 걔 반응이 좀 미적지근해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나도 슬 관심이 꺼져 갔음.
걔는 그 후에도 은근히 날 의식해 하고 뭔가 다시 해보려고도 했던 것 같은데 난 걍 걔가 확실하게 다가오지 않고 애매하게 구는게 맘에 안들어서 그걸 무시했지.

그러다가 작년 말에 그 여자애가 다른 학교로 전학간다는 말을 들음. 근데 그 말 들으니까 다시 걔가 좀 신경쓰이기 시작했음.. 그러더니 정신차려 보니까 걔가 딴애랑 얘기하고 있을 때마다 난 걔 근처에서 뭔말 하는지 엿들으려 서성이고, 걔 주변에 머물면서 뭐하는지 지켜보고 시선이 가있었음..

근데 난 그게 또 존심 상해서 일부러 걔한테 말하는 건 더 퉁명스럽게 말하고 거칠게 굼 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걘 한달 만에 전학 가버렸어.. 난 걔 하나 없어져도 상관 없을 줄 알았는데 막상 걔 없으니까 그 동안 나한테 관심주던 사람이 없어져서 그런지 허전하고.. 막판에 그렇게 군 것도 좀 미안해지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도 걔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을 최근에야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어쩌냐 진짜 ㅈ 된것 같음.. 걔는 날 이전처럼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보이던데. 걔 한테 연락해 보고 싶고, 아예 연락할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걔랑 난 그렇게 친한 관계도 아니었고, 걔가 날 먼저 좋아했는데 내가 이러는게 자존심 상해서 내 쪽에서 연락하기엔 좀 그럼. ..진짜 모르겠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이건 어케해야 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