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추성훈 먹방·장혁 영어…유튜브·예능 장악한 '중년 아조씨 파워'[종합]

쓰니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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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포츠조선DB

[SC초점] 추성훈 먹방·장혁 영어…유튜브·예능 장악한 '중년 아조씨 파워'[종합]사진=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중년의 아저씨'들이 대한민국 예능계를 점령하고 있다. 예능에서 활약해 온 이들이 아닌, 배우와 스포츠 스타들이 색다른 도전을 통해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는 것. 이들은 예능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주목받으며 제2, 제3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과 배우 장혁을 꼽을 수 있다.

추성훈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격투기 전설'이라는 강한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유튜브에서 친근한 '허당 아저씨'로 거듭났다. 아내 야노 시호의 방을 청소하지 않은 채 공개해 혼나는가 하면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다 가족들에게 들켜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스테이크 가게에서는 무려 세 판을 먹고 볼록 나온 배를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까지 공개하며 기존의 '강한 남자'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렸다.

이러한 반전 매력 덕분에 그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된 지 몇 달 만에 92만 명의 구독자를 돌파했다. 그가 먹방을 선보였던 일본의 유명 스테이크 가게는 '추성훈 메뉴'를 출시했고 한국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추성훈의 새로운 모습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추성훈은 tvN STORY 예능 '잘생긴 트롯'에 출연하며 트로트에도 도전했다. "나훈아 선생님의 노래를 꼭 무대에서 불러보고 싶었다"는 이유로 출연을 결심한 그는 예상치 못한 트로트 감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추라이 추라이'의 공개도 앞두고 있어 예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추성훈이 '허당 아저씨'로 주목받았다면 배우 장혁은 '도전하는 아저씨'의 이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장혁은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트 예능 '잘생긴 트롯'에 출연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기에서 보여줬던 진중한 카리스마를 벗고 열정적으로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뿐 아니라 JTBC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샬라샬라'에서는 영어 공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놀라움을 안기기도. 장혁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어학연수를 떠나 배우 성동일·김광규·엄기준 등과 함께 '좌충우돌 영어 배우기'에 나서고 있다. 장혁은 특유의 열정과 성실함을 무기로 색다른 도전에 연이어 나서며 남들과른 다른 예능 캐릭터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중년 스타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예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쳐나갈 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민정(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