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공무원임 진짜 살기 너무 힘들다...

ㅇㅇ2025.02.10
조회9,419



일단 난 부모 노후대비 1도 안되어 있는 25살 공무원임.. 직렬은 교정직(교도관)이고 이제 1년차임.

10대 판에 25살이 와서 미안한데 너무 힘들고 푸념할때도 없어서 그냥 여기라도 좀 글 적는다..

집은 흔히 말하는 흙수저의 표본임 공무원이라도 하면 안정적인 삶 그래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을까 했는데 막상 현실은 그거랑 1억 광년 떨어져 있더라.. 흙수저는 뭘해도 흙수저더라고 ㅎㅎ 돈없는집 공무원 하지말라던데 그거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틀림 말임.. 흙수저는 메이저 대기업가도 흙수저야

집 잘사는 동기들이랑 직원들은 월급 받자마자 데이트 비용이랑 여행가는 데 펑펑쓰더라 대화 주제도 나랑 아예 달라서 끼어 들지도 못하겠음.. 그거 보고 쟤들은 나랑 아예 출발점이 다르다는 걸 절실히 느꼈던거 같아

난 부모님 내가 돈 안주면 아예 생활이 안되는 수준이라 월급 받으면 그 반틈은 부모님 생활비로 다 빠져나가 그리고 월세 내고 식비 이런거 빠지면 남는건 진짜 하나도 없어

진짜 지금 1년차인데 순자산 20만원도 안됨
하루하루가 돈에 시달리다보니 너무 힘들다

월급은 ㅈㄴ 늦게 오르고 돈은 돈대로 급한데 빠져나가는 돈은 왜이렇게 많은지 정말 너무너무 삶에 미련이 없어질 정도로 괴롭다

큰 거 안바라고 사람처럼만 살고 싶었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건가.. 내가 교도관이라 하루종일 죄수들 보는데 자유박탈 당하고 쇠창살에 갇힌 그 모습이 현실에서 좌절한 나랑 뭐가 다른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위험한 생각까지 내몰린 나 스스로가 너무 저주스럽다

댓글 16

ㅇㅇ오래 전

Best너 25살이면 나보다 한살 많은데 부모님 일 안하셔? 우리 부모님 나이대면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혹시 일 안 하시고 너가 생활비 다 대드리는거면 그거부터 끊어내고 너 살길 찾아. 매정한 자식이라고생각하지말고 너 자신에게 투자한다고 생각해. 25살에 교정직 공무원이면 충분히 대단하고 잘 살고 있는거야

ㅇㅇ오래 전

Best너 지금 25살이고 청춘이고 모아둔돈 20? 그럴수 있어 근데 문제는 그 대로 살면 앞으로도 계속 돈 없을거라는거 부모님 사정은 모르겠다만 니 인생을 위해 독하게 끊어낼줄도 알아야해 생활비 조정이라도 하던가..안좋은 생각은 하지말구

ㅇㅇ오래 전

후배님 안녕하세요,, 저랑 똑같은 처지라 마음이 아파서 댓글이라도 남겨요.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남자 잘못만나서 애는 낳지마... 만나더라도 잘만나.. 우리 엄마가 너랑 비슷한 공무원인데 아빠 잘못만나서 저질러 놓은 빚갚아준다고 가난이란게 뭔지 뼈저리게 느꼈어 아직도 자차가 없고 자가가 없다.. 엄마 나이 50인데 수중에 50만원이 없대.. 공무원이라 복지센터에서 뭐 지원해주는것도 없고 총체적 난국임

ㅇㅇ오래 전

내친구도 공뭔 됐는데 하필이면 오지 발령 나서 월세도 내야하고 시골이라 자차도 있어야 하고 이거저거 빼면 남는게 없다더라...

ㅇㅇ오래 전

엄마 아빠가 아프신 거 아니면 걍 주지말거나 줄이고 일 안하면 일자리 주선해. 부모님 나이가 50대 많아야 60대 아님? 그나이대 엄마들은 산후도우미, 마트캐셔, 간병인, 요양보호사 이런 거 많이 하시고 아버지들은 택시 경비 등 많이 하심. 나이 많으면 공기관 노인 일자리 이런 것도 있고. 나중에 누가 아프기 시작하면 재산이 20만원인 게 아니라 빚질 거니까 지금 일할 수 있으면 뭐든 시키고, 그다음에 큰 재산 못모으더라도 지금 일부 자금만 모아서 얼른 전세나 임대로 갈아타야 함. 주변에 나라에서 하는 싼 임대 알아보고, 전세로 갈아타서 월세값 아끼더라도 전세는 보증보험 들어야하고. 지금 못모은다는 건 못모으고 못쓰는 게 문제가 아니고 곧 빚지게 된다는 말이야. 부모님이 더 나이드시고 하나둘씩 아프시고 그러면 플러스될 게 없지. 마이너스야. 자식 월급 반을 가져갈 정도로 돈이 없으면 나라 지원을 받을 법도 한데 집에 무슨 구멍이 있는 거니... 남처럼 못쓰니 슬프다는 문제보다 못써도 미래가 보이면 뭐 그러겠는데 머리아프네. 이조건은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하겠다. 본인은 그래도 공무원될정도면 머리도 노력도 기본이상은 하는데 갑갑하다.

ㅇㅇ오래 전

부모님은 뭐하심? 25살이면 독립해도 충분할 나이임..그냥 집에서 독립해서 혼자 살 궁리해라

ㅇㅇ오래 전

차라리 기초생활수급자가 나음 진짜..

ㅇㅇ오래 전

님 부모는 님같은 자식 둬서 개꿀일듯

ㅇㅇ오래 전

ㅠㅠㅠ

ㅇㅇ오래 전

ㄹㅇ 공무원 되는건 그냥 가난 되물림 되는거임... 집이 금수저고 월급외에 집에서 용돈을 따로 턱턱 준다면 모를까 아니면 시집을 남자 잘물어서 잘가던가

ㅇㅇ오래 전

본인 직업 자식 직업 공무원이면 일정소득 넘어서서 복지팀에서도 안도와줌 ㅋㅋ 댓글들 뭘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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