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이렇게라도 관심을 받아 조언을 구하려고 한 점 죄송합니다. 저랑 제 남자친구는 1년 정도 만났습니다. 결혼 얘기는 오간 적 없고 둘 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월급은 적으나 안정적인 공무원입니다.)남자친구는 28살, 저는 30살입니다. 저희가 얼마전에 임신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임테기는 4개 사용 모두 진한 두 줄 나왔습니다. 임신 4-5주 정도로 예상됩니다. 병원에서 한 초음파 검사에서는 아기집이 아직 안 보여 혈액 검사를 했는데 HCG수치 700정도 나왔습니다. (어제 기준) 혼전임신에 대한 서로의 입장이 다른 터라 조언 좀 꼭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 입장>아기를 낳을지 말지 고민이 됨. 낳자고 생각하니 현실적인 문제가 많음. 취업한지 이제 겨우 1년이고 모아둔 돈도 없고 당장 살 집도 없음. 집안의 도움을 받을 형편도 안 됨. 낳으면 어찌저찌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그렇다고 지우자니 지우고 나서 여자친구와 잘 지내기 힘들거 같고 헤어지고 싶지 않음.지우면 여자친구 건강에 피해가 갈가봐 걱정됨. 게다가 여자친구 언니가 곧 결혼을 함. 언니분이 결혼하는 것도 여자친구 집안에서 반대가 있음.아무 준비 안 된 상태라 더욱 걱정됨. 결혼이든 출산이든 모든 준비가 완벽할 때는 없을테니 아기를 낳고 함께 준비할까 라는 생각도 듬. 계속 마음이 갈팡질팡하며 흔들리고 감정적으로 생각하게 됨.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하고 머릿속이 하얘지기도 함. <여자친구 입장> 낳는다면 둘이 책임지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음.모아둔 돈도 없고 당장 월세 내는 투룸에 살지만 공무원 대출이나 신혼부부 대출 등 여러 방법을 찾아서 책임 지고 살 수 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20살 초반부터 자궁 건강이 안 좋아서 난임이고 임신이 조금 어려울 수 있다고 했었는데 지금 지우면 다음에 임신이 다시 가능할지 걱정이 됨. 남자친구가 계속 지우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계속 '어떻게 하고 싶냐'는 질문만 하는 모습에 많이 실망함. 내가 먼저 '아이 지우고 싶은데 미안해서 말 못 하는 거냐'했을 때 '응'이라는 대답을 듣고 현재는 지우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린 상태인데 다음주에 아기집을 보고 마음이 흔들릴까 많이 불안함. 그리고 아기를 없애는 수술을 한다는게 아기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자꾸 예민해지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나와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상황임. 자꾸 배도 콕콕 쑤시듯이 아파서 더 예민해지는 거 같음 .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 것도 무섭고 겁남. 만약 지운다면 말씀 안 드릴 생각이고 낳는다고 결정하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부모님께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함.
아기 지우자는 남자친구 어떡하죠
저랑 제 남자친구는 1년 정도 만났습니다. 결혼 얘기는 오간 적 없고 둘 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월급은 적으나 안정적인 공무원입니다.)남자친구는 28살, 저는 30살입니다.
저희가 얼마전에 임신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임테기는 4개 사용 모두 진한 두 줄 나왔습니다. 임신 4-5주 정도로 예상됩니다. 병원에서 한 초음파 검사에서는 아기집이 아직 안 보여 혈액 검사를 했는데 HCG수치 700정도 나왔습니다. (어제 기준)
혼전임신에 대한 서로의 입장이 다른 터라 조언 좀 꼭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 입장>아기를 낳을지 말지 고민이 됨. 낳자고 생각하니 현실적인 문제가 많음. 취업한지 이제 겨우 1년이고 모아둔 돈도 없고 당장 살 집도 없음. 집안의 도움을 받을 형편도 안 됨. 낳으면 어찌저찌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그렇다고 지우자니 지우고 나서 여자친구와 잘 지내기 힘들거 같고 헤어지고 싶지 않음.지우면 여자친구 건강에 피해가 갈가봐 걱정됨.
게다가 여자친구 언니가 곧 결혼을 함. 언니분이 결혼하는 것도 여자친구 집안에서 반대가 있음.아무 준비 안 된 상태라 더욱 걱정됨. 결혼이든 출산이든 모든 준비가 완벽할 때는 없을테니 아기를 낳고 함께 준비할까 라는 생각도 듬. 계속 마음이 갈팡질팡하며 흔들리고 감정적으로 생각하게 됨.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하고 머릿속이 하얘지기도 함.
<여자친구 입장> 낳는다면 둘이 책임지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음.모아둔 돈도 없고 당장 월세 내는 투룸에 살지만 공무원 대출이나 신혼부부 대출 등 여러 방법을 찾아서 책임 지고 살 수 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20살 초반부터 자궁 건강이 안 좋아서 난임이고 임신이 조금 어려울 수 있다고 했었는데 지금 지우면 다음에 임신이 다시 가능할지 걱정이 됨.
남자친구가 계속 지우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계속 '어떻게 하고 싶냐'는 질문만 하는 모습에 많이 실망함.
내가 먼저 '아이 지우고 싶은데 미안해서 말 못 하는 거냐'했을 때 '응'이라는 대답을 듣고 현재는 지우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린 상태인데 다음주에 아기집을 보고 마음이 흔들릴까 많이 불안함.
그리고 아기를 없애는 수술을 한다는게 아기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자꾸 예민해지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나와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상황임. 자꾸 배도 콕콕 쑤시듯이 아파서 더 예민해지는 거 같음 .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 것도 무섭고 겁남. 만약 지운다면 말씀 안 드릴 생각이고 낳는다고 결정하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부모님께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함.
여기까지 각자 생각입니다. 현명하신 분들의 많은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