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전부 다 보았습니다. 언니한테 댓글을 직접 보여주진않았고 처음엔 우리와 다른 세계의 결코 평범하지않은 사람이다고 타이르다가 저도 울컥해서 나중엔 소리지르고 둘다 울고…
결론적으론 언니가 남친한테 다음주 부모님 뵙는건 어려울것같다고했고 남친은 눈치채고 언니기분만 살피는 중이랍니다.
언니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에 당장 헤어지지는 못하겠지만 그사람과 결혼은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제가 언니에게 혹시 남친의 주변사람을 만나본적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 한명은 사채일(대부업)한다는 사람, 한명은 여자친구가 있는데 바빠서 대신 썸녀(?)를 데리고나왔다고 했답니다.
이거듣고 한숨도 안나오더군요…
언니도 그건 좀 쎄해서 그친구는 다시는 안만났으면 좋겠다고했답니다… 주변사람들이라도 정상적이였다면 그래도 얼굴보고 살아온이야기라도 들어보자 했을텐데…
아직 집안분위기는 냉전이지만 한시름 놓은것 같습니다…
마치 본인의 친언니,친동생,그리고 자식이였어도 반대했을거라며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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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차이나는 연년생 언니가 남자친구 사귄다고한지는
6개월정도 된거같고
그전까지는 그냥 나이,현장직이라고만 알고있었고
부모님 안계신거까지 알고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들었을때 부모님은 그냥 음,,이런 느낌이였고
저도 그닥 관심없었어요.
얼마전에 남친이랑 결혼하고싶다고 인사시키러온다길래
부모님있는데서 말하는거 들어보니까 가관이더라구요…
언니도 부모님이 반대하실거같아서 우물쭈물하면서
겨우 얘기한게 이정도입니다.
언니 29 남친 33
학력: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검정고시
직업: 노가다하는데 무슨 철거?일 한대요
모은돈: 7000만원
군대: 면제
부모님: 둘다 돌아가시고 배다른 친형만 한명있다네요
면허: 20대때 음주로 면허취소후 차 없음
예전에 했던 일: 클럽 운영했다가 코로나로 말아먹었다네요
언니는 지방국립대4년제에 중소 사무직이지만 도시락 싸다니면서 1년에 1000만원 이상씩 저축하면서 알뜰살뜰합니다. 모은 현금이 꽤 있는걸로 알아요. 제 언니라 팔이 안으로 굽을수있지만 결혼은 진짜 뜯어말리고싶어요…..
부모님도 노발대발 난리나셨구요,,, 특히 엄마는 교사셔서 음주운전 하나에 눈돌아가셨고,, 아빠는 직업과 학력에…
가정환경도 마찬가지구요,,,(사랑받고 자란 집이였으면 좋겠다)
그냥 평범한 대학 나와서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회사다니는 평범한 남자면 족하다고하셨는데…재벌 남친을 만나라는것도 아고 이게 과한 조건도 아닌거같은데 지금껏 부모님이 곱게키워주신거 본인도 잘 알면서 왜 꼭 저남자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애 안했던 것도 아니고…
언니 남친도 귀한 자식이겠지만 제언니니 못할 소리가없네요… 그냥 조건이고뭐고 저도 편견이긴 하지만 음주운전부터가 맘에안들고 직업도 그렇구요…. 4살이나 많은데 언니랑 모은돈이 비슷하다는것도요… 진짜 결혼안했으면좋겠어요
연년생이라 정말 친구처럼 지내고 언니가 그래도 제 말은 잘 들어줘서 부모님은 저보고 언니마음을 돌려봐라 라고 하시는데
현실적인 조언까지해서 언니한테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