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카페 차린다고

ㅇㅇ2025.02.15
조회208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원래는 계속 주방일을 하다가 여기저기 아픈 곳도 많이 생기고 원래 창업을 해보고 싶었어서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처음에 잘 해보라고 하더니 주변 지인분이 재능도 많고 개인카페 창업 경험이 있으셔서 저한테는 사실 조언이나 충고 들으러 간다는 얘기는 안하시고 그 분이 사주를 볼 줄 아니까 한번 보러가자면서 데리고 가더니 역시나 하지 말라는 얘기만 잔뜩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생각해보니 포기 시키려고 데리고 갔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경기가 안좋고 카페는 더더욱 창업하면 망하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저는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 지인분이 사주에도 그렇고 자기가 개인카페 차려본 경험상 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해서 지금은 반대하고 하나도 도와주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말로는 최악의 경우까지 니가 책임질 수 있다면 하라고 하지만 결국 하지 말라는 말이더군요

여기도 아마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한다니까, 그것도 카페라고 하니까 반대하실 거 저도 압니다
물론 모 아니면 도, 잘되거나 아니면 망하거나 둘 중 하나일테지만 브랜드나 상권, 운영 계획까지도 어느정도 구상을 해놓은 상황이고 엄마 말대로 최악의 경우에 빚을 어떻게 갚아나갈 것인지도 생각해두어서 나름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 좌절되나 싶네요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또 망해도 그것대로 경험이라 생각해서 인생이 망하면 얼마나 망하겠나 하는 생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데 진짜 안되는 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