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 해봤으면 조언해주라

ㅇㅇ2025.02.17
조회87
05년생이고 재수해서 올해 건동홍 논술을 붙었어
정시는 지원하지 않았지만 국숭세단 과 골라 갈 정도 나옴
현역때는 철없이 펑펑놀아서 내 수능 성적으로 좀 이름 들어본 경기권 대학은 걍 안되는 수준이었어
재수때는 마음 잡고 친구도 최대한 안보고 집앞 독재에서 공부했어
중앙대 논술은 예비 1 떠서 못갔는데 내가 유일하게 붙은곳이 6지망이라서 아쉬운 마음은 있었어. 그래도 붙은거 자체가 너무 좋았는데 아빠한테 말하니까 뭔가 반응이 미적지근 한거야.
가끔 아빠가 학벌 좋은 자기네 회사 인턴, 친구 자식들 얘기를 하면서 비교하고, 넌 왜 서울대를 못가니? 공부를 왜이렇게 못해? 이런 말들을 하는데 난 그게 장난식의 어조라도 너무 상처가 됐었어.. 나도 거기서 좀 쎄게 맞받아치긴 했는데 그런말 들으니까 내가 간 대학이 너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고 난 대학 잘 못갔으니까 아무걱정없이 놀 자격도 없는것같아서 노는게 죄책감이 들어..(물론 열심히 놀러다니긴 했어)
저번에 한번 술 진탕 마시고 술김에 택시를 탔는데 택시아저씨랑 얘기하다가 아저씨가 고생했다고 잘한거라고 말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해서 어린애처럼 엉엉 울었어
나 그래도 열심히 산거 맞지..? 자꾸 남들이랑 비교하면서 삼반수에 관심갖게 되는데 어떡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