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갑자기 먹은게 탈이 난건지 위경련처럼 몸이 싹 식고 아파서 남편을 깨웠어요 물론 저도 남편 출근이 저보다 이르기 때문에 한참 고민했어요 근데 병원 안가고 참자니 저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 정도의 고통이라 어쩔 수 없이 깨웠는데요
이상하게 남편 깨워서 따뜻한 물 한 잔 마시니까 또 속이 괜찮은 것 같은거에요
제 딴에는 이대로 응급실가면 적어도 한시간에서 세시간은 더 걸릴거고 남편은 더 피곤하겠거니 싶어서 됐다고 그냥 자도 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성질 내는거 있죠
자는 사람 깨워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내일 출근인데 깨웠으면 그냥 병원을 가서 링겔을 맞던 입원을 하던 조용히 좀 있으래요
순간 너무 당황해서 얼어붙었는데 남편 혼자 씩씩대다 다시 자러 들어가더라고요
근데 신경쓰여서 그런가 속은 다시 안좋아지고 결국 해 밝자마자 제일 빨리 여는 동네 병원서 링겔맞고 출근했어요 오늘 … 근데 남편은 삐져서 연락도 안오고….
제가 이상하게 새벽에 좀 아픈적이 잦아서 남편 입장에서는 귀찮았을 수 있긴한데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집 들어가기 싫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