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데 헤어져야 할 것 같은 ..

쓰니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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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와 곧 연애 7년차 ,,
뭣 모를 학생 때 만나 수험생활을 거쳐 각자 다른 대학교를 가서 그 친구는 반수를 해서 고향에 있는 대학교로 가서 정착하고, 코로나 시기 나는 다른 지역 대학교를 다니며 곰신도 해보고 나의 유학으로 또 멀어지고 장거리만 3,4년 하다가.. 드디어 같은 지역에 있게 됐지만 나는 취준, 그 친구는 학교 생활을 하느라고 또 각자 바쁘고 ,,
쭉 무탈하게 장기 연애를 했나?싶겠지만 음 전혀 아니야 ~..
19살 때 부터 우린 너 무 안 맞아서 (사실 7년? 까지 갈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진짜 많이도 싸웠어. 주변 친구들이 요즘엔 안 싸우냐 입에 달고 살 정도로..서로 헤어질 자신이 없어서 진짜 헤어졌던 건 2,3번 정도고 직전까지 갔던 건 아마 100번 이상 ? ㅋ
싸우는 이유는 뭐 .. 장거리 원인도 있었고, 술 문제(과다음주, 연락 안됌, 소지품 분실 등등)도 있었고, 연락 문제(내 기준 그 친구의 답장이 늦는 편이라고 생각, 각자 생활이 틀려서 연락 타이밍 안 맞음 등등) 무튼 원인은 다양한데 계속 똑같은 문제로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
하도 똑같은 문제로 많이 싸우다보니까 내가 술이나 연락에 예민하게 구는 것도 인정하고 불안형이 된 것도 인정하고 내가 바라는 만큼 그 친구가 노력 안해서 서운한 것도 맞고 내 욕심이 과한 것도 맞아.. 그래서 계속 그 친구가 조금만 변해도 서운하고 조금만 나한테 소홀해도 마음에 안들어..
그치만 난 그 친구가 참 좋아서 ,, 남자친구를 떠나 많이 좋고 많이 의지하는 친구이자 사람이라 그런지 작년에 내가
먼저 못하겠다 손을 놓고서는 내가 먼저 잡아서 다시 만나는 중인데 .. 참 좋은데 하는 꼬라지가 마음에 안들어 .. 승에 안차 ㅠㅋㅋㅋㅋㅋㅋ..ㅠㅠ
나는 심심해도 술 먹어도 좋은 일이 있어도 슬프고 나쁜 일이 있어도 그 친구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 그 때 그 친구는 내 옆에 없고 연락도 없거나 안 받고 .. 물론 그 친구가 고의가 아닐 때가 많긴 해서(자기도 모르게 자버렸거나 전화 온 것을 몰랐거나 다른 약속 중이라 못 받거나 등등) 내가 할 말이 없어 ,, 화만 잔뜩 나고,, 그래서 그냥 혼자 짜증내고 혼자 연락 일부러 안하다 그냥 또 아무렇지 않게 대하려 하고.. 다시 또 원위치 했다가 또 화나서 이러다가 .. 계속 이게 반복이라 한숨만 푹푹 쉬고.. 그 친구에 대한 믿음은 계속 안 생기고 마음에 안들고 이래 ..

그냥 우리 사이는 아닌걸까 .. 그냥 끝내야 건강한걸까..
다시 그 친구를 잡을 땐 진짜 서로 정이 탈탈 털릴 때까지, 미련이 없어질 때까지 만나보고 끝을 내자 심정으로 다시 먼저 만나자고 한건데 .. 헤어지기 전이랑 솔직히 차이를 잘 모르겠어서..ㅠ 달라진게 있다면 그 친구의 음주량 정도 .. 킁

연애 고수들 좀 도와줄래 ㅠㅠㅠㅠㅠㅠ
충고든 .. 조언이든 .. 욕이든 다 달게 받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