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고 자꾸 남편이 안도와줘서 힘들겠다고 하는 친구

ㅇㅇ2025.02.23
조회91,049
저랑 친구랑 결혼 후 비슷한 시기에 임신이 되었고,
옆동네에서 살게 되었어요.
제가 유산기 때문에 먼저 육아휴직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랑 한 동네에서 아이 자주 키우고 하면서 1-2년정도
자주 보고 지냈는데요. (아이는 둘 다 외동)

그 친구가 먼저 복직을 하게 되었고,
그때 당시 제 남편의 직군이 해외 출장을 자주 나가는 부서라
애기 봐줄사람이 없기도해서 겸사겸사 전 퇴사를 결정했어요.


그렇게 또 몇 년이 지나고 저는 전업의 길로
친구는 복직하고 바쁘긴하지만 회사다니면서 아이도 잘 키우고 살고있었어요. 둘이 시간이 안맞아 예전처럼 자주 만날수는 없지만 통화를 자주하고요.


작년에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입학했어요.
저는 아이가 좀 크고 나니 외동이기도하고
이제 점점 집안일도 익숙해지면서 생활패턴이 일정해지고
안정적?으로 되더라구요.
의외로 주부가 체질인것처럼 저랑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요즘 통화할때마다 그 친구가
저한테 자주 하는말이 있는데 계속 기분이 나빠요.


예를들면
제가 아이들 초등되니 챙길게 너무 많다, 외동인데도 보통이 아니다 하니
너는 남편이 안도와줘서 힘들겠다, 우리는 둘다 퇴근하고오면 남편이 최대한 나랑 똑같이 집안일, 육아 해주려고한다.
요즘 어느시대인데 여자가 밥차리는데 남자가 쇼파에 앉아있냐고 그럽니다ㅜㅜ
남편들은 말안하면 모른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시켜야한다.
남자들 은근히 여자들 가스라이팅 한다는둥..
왜 혼자 그렇게 부엌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수고를 하냔식으로 말을하는데 점점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제가 요즘 요리랑 살림에 취미가 생겨서 한식자격증도 따고
요리블로그를 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거 아니더라도 남편이랑 아이한테 한 상 잘 차려주고나면 둘이 배부르게 잘 먹는 모습 보면 좋고 뿌듯하기도 해요.

그리고 외벌이지만 아이랑 셋이 넉넉하게 살 수 있게
매일 회사에서 고생해주는 남편한테 고맙고 미안해요.
또 남편이 집에서 하는 수고로움도 알아주니 고맙기도하구요.
이제 육아(?)라고 하기에도 민망하지만 남편 퇴근후에도 제가 애기 케어 더 하고 주말엔 남편 쉬라고 아이 친구들이랑 키즈카페갔다와요. 그럼 남편은 본인도 푹 쉬었다며 이제 저 쉬라고 아이데리고 축구하러 나가구요.
평일에 설거지같은건 퇴근하고와서 피곤할텐데 남편이 도와준다해도 일부러 제가 잘안시켜요.ㅜㅜ 퇴근 후 저녁먹고 아이랑 종이접기도 해주고 잘 놀아줘서 분리수거정도만 부탁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

예전에는 사이 좋았는데 넘 현타오고
이 친구가 나한테 악감정이있는건지
이런 생각도 들고 갑자기 내가 넘 바보같이 사는건가
저는 저 나름 행복한데 남들이 보기엔 답답해보이나?
싶기도하네요..

댓글 106

ㅇㅇ오래 전

Best글쓴이의 잘못이 굳이 하나 있다면 맞벌이라 혼자인 아이 케어를 잘 못하게 되어 속상할 친구에게 "외동 하나인데도 챙길게 너무 많네..." 했다는거예요. 그 친구가 그 말에 예민하게 받아드린거 같아요. '가정주부면서도 애 챙길게 많네... 하는게 나는 맞벌이라 더 못 챙겨서 속상할거 뻔히 알면서도 말하네. 이게 넋두리야, 날 두고 한탄하는 나는 애 잘 케어할 수 있는 시간 있는데 하고 자랑질인가?' 같은 예민함으로요. 그래서 친구분이 욱 하고 이말저말 다한거 같아요. 계속 친하게 지내실 생각이시면 서로 상대의 상황이나 입장 생각하며 얘기하자고, 전에 이런 일로 속상했는데 니 입장도 이해가 갔어 하고 속깊은 얘기하고 풀면 좋을 것 같고요. 전처럼 지내지 못할 것 같으면 그냥 슬슬 바쁜척하며 거리를 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사람만 이해하고 변한다고 둘 관계가 나아지지를 않을거니까요.

0ㅇㅇ오래 전

Best그러게 그 친구에게는 남편 칭찬만 하고...그 친구가 그런말하면 어머 당연하지. 맞벌이인데 반반하는게 정상이지...난 집안일과 육아가 내 일이야. 난 너무 만족하고 남편도 만족해해. 같이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을 지긍처럼은 못하지 안그래? 하시고 그 친구랑은 고충이나 남편욕 시댁욕하지. 마요

ㅇㅇㅇ오래 전

Best님도 말할 때 조심을 더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외동인거 똑같은데 한쪽은 맞벌이 엄마라 더 시간 없고 챙길 시간 없을텐데 전업주부인 님이 외동인데도 챙길게 너무 많아 힘들다.. 라고 하면 듣는 일하는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님이 식사 준비할때 남편이 쇼파에 누워있는걸 그 여자가 알게 되는것도 님이 말해서 아닌가요? 진짜 친하면 별 거 아닐 수 있는 사소한 대화들을 편하게 말할 수 없게 되는 것부터 이미 이 관계는 끝났다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ㅇㅇ오래 전

추·반친구는 지금 님이 너무 부럽고 질투가 나는 거 같아요. 애키우면서 맞벌이 녹녹치 않고,애 케어도 전업맘 처럼 살뜰할 수 없고 식생활도 마찬가지... 전업주부면서 애 잘 챙기고 음식 잘 해 먹고, 외벌이라도 쪼들리지 않아보이는 님이,,매일 허덕이며 사는 자기에 비해 너무 좋아보이니 질투가 나는거죠. 그러려니하고 님 생활을 즐기세요

ㅇㅇ오래 전

서로 긁고 긁히는 관계인듯ㅋㅋ 친구입장에서는 자기는 집에있으면서 외동아이보면서 나는 돈도벌면서 외동아이 케어해야되는데 속편한소리 대신 나는 남편이 육아참여많이해~ 우리남편은 참여도 낮음 서로 비교하고 긁고 긁히는 관계 그냥 각자살어라 쫌 ㅋㅋ 그렇게 서로 비교하고 니삶이 낫네 내삶이 낫네 서로 하다보면 좋은관계 유지힘듬 물론 선의의 경쟁도 나의삶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도움이된다만 둘은 뭐바꿀수가없는듯 안하는 남편이 갑자기 육아참여잘한다? 나도 주부하고싶은데 갑자기 맞벌이 그만두면 경제력은 벌다가 돈이 더 줄텐데 서로 서로 부러운점이있겠지뭐

ㅇㅇ오래 전

그냥 부러워 저러는거예요 지는 일도 하고 애도 보고 친구는 남편이 잘 벌어다 주니 전업하는거 같아 배알이 꼬여서 그러는겁니다

ㅗㅗ오래 전

한창 정신 없을 초1에 워킹맘은 진짜 전업맘 엄청 부러워 하는데. 얼마나 신세한탄하고 남편 욕을 했으면 그렇게 말했겠냐. 지 입으로 내 뱉은 말들은 생각안하고 친구가 그렇게 말한 것에 발끈해서 익명판에 올리는 네 수준 알만하다. 전업맘들은 진짜 집에서 할 일들이 없나. 뭐 하나에 꽂히면 과대망상에 빠지는 것 같아보임. 진짜 시야가 좁고 사회성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건가.

ㅇㅇ오래 전

시킬건 시켜요 나중에 나이들어서도 안하면 자식도 힘들어요

토리맘오래 전

오빠 ㅅㅈㅎ 안면 비엔나 ㅈㅎ 누나 안면 각자ㅋㅋㅋㅋ 귀여운 얼굴 잘생긴 얼굴 이쁜 얼굴 이거 누가 제일 이뻐?ㅋㅋㅋㅋ 생김새는 다들 똑같은데 귀엽고 이쁘고 잘생긴거 달라져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님이 자꾸 힘들다 힘들다 징징대니까 힘들면 남편한테 같이 하자그래, 좀 도와달라그래 그런거 아니예요?

에휴오래 전

양쪽말 들어 봐야알듯

아이쿠야오래 전

아니 일도 안하면서 챙기기 어렵다고 하면 일도 하면서 비슷한 나이의 아이 있는 사람이 뭐라고 그럼?? 뭐라고 하길 바람? 힘들겟다. 난 일도 하고 아이도 챙겨서 더 힘들다? 일도 하고 아이도 챙기는데 덜 힘들수도 있나요? 공감을 요구하려고 해도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한테 요구해야죠.. 공감능력이 떨어지거나 오히려 글쓴이가 자격지심있는듯...?

ㅇㅇ오래 전

왠지 쓰니가 친구한테 남편이 안 도와준다 내가 다 해야된다 힘들다 흉 봐놓고 그래도 돈 많이 벌어다주니 내가 해야지~ 이랬을것 같음.

오래 전

여자는 결혼하고나면 친구관계끝임. 왜냐 남편이 집집마다 성향도 경제력도 시댁능력도 다 다르거든. 끊임없이 비교하고 질투하고 까내리다 관계끝나는거임. 결국 아파트값도 같고 보내는 어린이집 원비 수준도 비슷하고 그런 동네애엄마들이랑 어울림. 그러다 저 집 남편은 겁나 자상하고 다정하네.. 생각들면 또 지랄발랄광을 떨다 또 어긋나고 감정상해 절단남ㅋㅋㅋ 친구는 개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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