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지원받은 돈을 돌려드리려고 합니다

쑤리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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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을 읽고 관심을 가져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편은 물론, 저 역시 편찮으신 시부모님을 생각하면서 그동안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친정 부모님께도 "괜찮다, 너희만 편하면 된다"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속마음은 분명 상처가 컸을 텐데, 딸인 제가 그 심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종잣돈 없이 결혼한 남편, 집 문제와 지원금, 예단 문제에 대해 시댁의 결정을 순순히 따랐던 저, 그리고 남편의 투자 실패와 친정의 도움을 숨기기로 했던 저희 부부.
결국 모든 문제는 저희에게서 비롯된 것 같아요.

이제라도 시댁에 사실대로 상황을 설명드리고, 저희의 고충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지금처럼 양가 부모님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뵈러 갈 것이고, 차례와 제사, 경조사는 빠짐없이 챙기겠지만 그 외의 일가 친척 행사들은 강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라고요.
저희가 잘 할거라고 큰 기대하시고 도움 주신걸텐데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시댁과 친정에 올해 안으로 마련해서 예단을 제외한 부분 이자까지 쳐서 돌려드리겠다고 말씀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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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