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3인 여학생입니다.
긴 글이 될것 같아요.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엄마랑만 살았습니다 .
부모님께서 사이가 안 좋으신 건 아니구요
아빠의 해외근무로 부득이하게 그렇게 살게 되었어요.
덕분에 엄마와의 사이는 아주 좋았어요.
어릴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엄마는 저의 세계이자 모든 것이었거든요.
외동이라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하지만 그게 문제라면 문제인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부터 엄마는 저의 사소한 모든 것까지 다 엄마가 원하는대로 이끌어갔습니다.
옷 입는거,행동하는것,씼는것...
저도 한 성격 하는지라 조금 떼를 써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말로나 무력으로나 약한 건 저였기에 결국엔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고 살았습니다.
조금 크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목욕탕에 함께 가면 머리도 감겨주려하시고...그러십니다.
제가 쪽팔려서 혼자 할 수 있다고 하면
가만히 있으라며 화를 내십니다.
(그렇다고 제가 깨끗이 못 씼는다거나...그런 건 아니구요 ㅎ)
특히 어느 날은 아침에 늦잠을 자서 교복을 입고 나가려 하는데 제 겉옷을 준비해주시던 엄마가
제가 전날 옷걸이에 걸지 않은 바지를 보고 화가 나셔서 그 옷을 걸고 나가라 하시는겁니다.
저는 지각할 것 같아서 급하게 옷을 걸었는데
옷 걸린 모양이 마음에 안 드셨던 모양입니다.
계속해서 다시 거는데 그 옷이 미끄러운 재질이라 자끄 미끄러지더라구요 화가 머리끝까지 나신 엄마는 그대로 저를 옷장에 패대기?치고 마구 패셨고
결국 저는 학교에 늦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에도 일을 하는 방식이나 태도가 본인 마음에 차지 않으면 반드시 본인만의 방식으로 수행하게끔 만드십니다. 무력을 동원해서라도요.
머리를 왜 그렇게 감냐, 왜 그걸 그렇게 잡냐, 왜 공부계획을 그 순서로 짜냐...
저는 뭘하든지 결과만 괜찮으면 된다는 주의지만 엄마는 과정을 굉장히 중시하십니다.
사실상 지금 제 취향이나 성향도 모두 엄마에 의해 걀정된 것 같아요. 제가 제인생을 사는 기분이 안 듭니다. 용돈도 받아본적이 없고, 지하철을 고등학교 들어고 처음 타봣습니다.. 친구랑 밖에서 단둘이 놀아본것도 손에 꼽습니다. 언제나 친구를 새로 사귀고 잒에서 처음 놀때는 엄마가 동행하십니다.
그렇다고 또 안좋은 면만 있는건 아니에요.
물질적인 면에서는 또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화를 내신후에는 또 잘 달래주십니다.
요즘한창 입시할때라 엄마랑 싸움이 잦아지는데요.
저는 일단 미술을 전공하고 있습니다.원래는 다른 예체능 전공을 하다가 한번의 좌절로 전공을 바꾸게 되었어요. 저는 원래 하던 전공을 좋아하긴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엄마는 미술을 하길 원하셨습니다.
사실 그 중 하나는 수,과학 과목이 비교적 덜 들어가는게 미술이라는 이유였죠. 제가 수.과학 과목을 싫어하기도 하고 못해서 저도 별 다른 생각하고잇는 진로가 없기에 그냥 해보고 안되면 그냥 일반고가자 이런 생각으로 임햇어요.
근데 결국 미술로 전공을 정하게 됬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입시때 미술을 급하게 배우며 생긴 여러 안좋은 기억들 때문인지 입시미술 실기를 정말 싫어하게 됬습니다.결국 남은 방법은 비실기 전형이었습니다. 문제는 수.과학이 아예 안들어가는줄 알았던 대학이 정성평가로, 수.과학이 너무 낮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아예안해서 거의 끝등급...)
사실 저 조건 아니었음 미술도 안했을 텐데 ...
고등학교전까지 전혀 공부를 안하다가 고등학교 들어오고 수과학 빼곤 전부 좋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걸 알게된 엄마는 그 이후로 세 과목밖에 안하면서 유난을 떤다 네가 수과학만 꼴아박지 않았어도.. 이런 소리를 하십니다.
최근에는 이제 3학년의 전반적 계획을 짜다가 언쟁이 벌어졌어요. 저는 수시만 생각하고 있고 수능 대비가 미흡한탓에 최저만 생각하고 있거든요.수시는 3학년1학기까지의 성적만 반영이라 저는 2학기때는 100프로 수능 공부만 할 예정이었습니다.그런데 엄마는 말도 안된다며 2학기때도 내신을 챙기라는 겁니다 정시로 갈지도 모른다며...
수시로 못가면 그 성적갖고 당연히 정시는 못 가죠.
지금 최저도 못맞추게 생겼는데 (저희 내신은 수능과 완전 별개) 엄마는 2학기 중간도 챙기면서 수능공부도 하고 실기도 준비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2학기는 편하게 내신 놓고 수능준비하면 안되냐 하니 네가 수학을 놓아서 9등급이라며 네가 내신을 놓는다는 건 다른애들이 말하는 "놓는다"의 개념과 다르다는 겁니다...
저는 위험?을 감지하고 일단 챙긴다고 했는데도 엄마의 질책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겁니다.
저희 엄마는 만약 A라는 문제로 말싸움을 하면 네가 A때문에 B도 못하는거고 결국엔 다 못하는 반푼이인거야~ 이런식으로 보편화?시키십니다.
제가 참다 못해 나는 2학기때는 수능 공부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을 하니 어디서 말대답이냐며 욕을 퍼부으시네요. 사실 저는 이렇게 되면 최저 맞출 자신도 없어요. 그래서 유학을 가볼까 했지만 엄마는 그건 절대 안된다며... 이유를 들어보니 대충 불안해서 저를 타지로 보내질 못하신답니다. 꼭 본인이 따라가야하는데
본인은 외국 가기 싫다고...
그리고 일단은 한국에서 꼭 대학을 나와야 하고...
일단 제가 한수 접고 다 알겠다고 하니 언쟁은 끝났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어릴때부터 뭔가 스스로 해보려하면 답답해하며 엄마가 다 해주고 다 엄마의 방식대로 하게 교육 받았습니다. 마치 엄마말이 진리인 것처럼 알고 살았습니다. 예전부터 엄마는 내가 되고 싶은 걸 말하면 다 들어주겠다하셨지만 차마 말할 수 없었어요.
이제 엄마는 저에게 홀로서기를 하라고 하십니다.
항상 왜 네 머리로 살지않고 엄마의 머리로 사냐고 하시며 왜 아무것도 혼자 못하냐 하십니다.
절 아무것도 혼자 선택하지 못하게 만든건 엄마인데
이제와서 왜 아무것도 스스로 못하냐 하니 정말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엄마에게 아픈 과거가 있는걸 저는 압니다.
그걸 알기에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의 홀로 저를 키우시고...부족함없이 살아가게 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나, 나이가 들수록 점점 제가 사회에 나가 홀로 설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주변인들은 이런말을 하면 제가 싸가지가 없다고 하고 배은망덕하다 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엄마가 이상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3인 여학생입니다.
긴 글이 될것 같아요.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엄마랑만 살았습니다 .
부모님께서 사이가 안 좋으신 건 아니구요
아빠의 해외근무로 부득이하게 그렇게 살게 되었어요.
덕분에 엄마와의 사이는 아주 좋았어요.
어릴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엄마는 저의 세계이자 모든 것이었거든요.
외동이라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하지만 그게 문제라면 문제인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부터 엄마는 저의 사소한 모든 것까지 다 엄마가 원하는대로 이끌어갔습니다.
옷 입는거,행동하는것,씼는것...
저도 한 성격 하는지라 조금 떼를 써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말로나 무력으로나 약한 건 저였기에 결국엔 엄마가 하라는대로 하고 살았습니다.
조금 크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목욕탕에 함께 가면 머리도 감겨주려하시고...그러십니다.
제가 쪽팔려서 혼자 할 수 있다고 하면
가만히 있으라며 화를 내십니다.
(그렇다고 제가 깨끗이 못 씼는다거나...그런 건 아니구요 ㅎ)
특히 어느 날은 아침에 늦잠을 자서 교복을 입고 나가려 하는데 제 겉옷을 준비해주시던 엄마가
제가 전날 옷걸이에 걸지 않은 바지를 보고 화가 나셔서 그 옷을 걸고 나가라 하시는겁니다.
저는 지각할 것 같아서 급하게 옷을 걸었는데
옷 걸린 모양이 마음에 안 드셨던 모양입니다.
계속해서 다시 거는데 그 옷이 미끄러운 재질이라 자끄 미끄러지더라구요 화가 머리끝까지 나신 엄마는 그대로 저를 옷장에 패대기?치고 마구 패셨고
결국 저는 학교에 늦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에도 일을 하는 방식이나 태도가 본인 마음에 차지 않으면 반드시 본인만의 방식으로 수행하게끔 만드십니다. 무력을 동원해서라도요.
머리를 왜 그렇게 감냐, 왜 그걸 그렇게 잡냐, 왜 공부계획을 그 순서로 짜냐...
저는 뭘하든지 결과만 괜찮으면 된다는 주의지만 엄마는 과정을 굉장히 중시하십니다.
사실상 지금 제 취향이나 성향도 모두 엄마에 의해 걀정된 것 같아요. 제가 제인생을 사는 기분이 안 듭니다. 용돈도 받아본적이 없고, 지하철을 고등학교 들어고 처음 타봣습니다.. 친구랑 밖에서 단둘이 놀아본것도 손에 꼽습니다. 언제나 친구를 새로 사귀고 잒에서 처음 놀때는 엄마가 동행하십니다.
그렇다고 또 안좋은 면만 있는건 아니에요.
물질적인 면에서는 또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화를 내신후에는 또 잘 달래주십니다.
요즘한창 입시할때라 엄마랑 싸움이 잦아지는데요.
저는 일단 미술을 전공하고 있습니다.원래는 다른 예체능 전공을 하다가 한번의 좌절로 전공을 바꾸게 되었어요. 저는 원래 하던 전공을 좋아하긴 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엄마는 미술을 하길 원하셨습니다.
사실 그 중 하나는 수,과학 과목이 비교적 덜 들어가는게 미술이라는 이유였죠. 제가 수.과학 과목을 싫어하기도 하고 못해서 저도 별 다른 생각하고잇는 진로가 없기에 그냥 해보고 안되면 그냥 일반고가자 이런 생각으로 임햇어요.
근데 결국 미술로 전공을 정하게 됬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입시때 미술을 급하게 배우며 생긴 여러 안좋은 기억들 때문인지 입시미술 실기를 정말 싫어하게 됬습니다.결국 남은 방법은 비실기 전형이었습니다. 문제는 수.과학이 아예 안들어가는줄 알았던 대학이 정성평가로, 수.과학이 너무 낮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아예안해서 거의 끝등급...)
사실 저 조건 아니었음 미술도 안했을 텐데 ...
고등학교전까지 전혀 공부를 안하다가 고등학교 들어오고 수과학 빼곤 전부 좋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걸 알게된 엄마는 그 이후로 세 과목밖에 안하면서 유난을 떤다 네가 수과학만 꼴아박지 않았어도.. 이런 소리를 하십니다.
최근에는 이제 3학년의 전반적 계획을 짜다가 언쟁이 벌어졌어요. 저는 수시만 생각하고 있고 수능 대비가 미흡한탓에 최저만 생각하고 있거든요.수시는 3학년1학기까지의 성적만 반영이라 저는 2학기때는 100프로 수능 공부만 할 예정이었습니다.그런데 엄마는 말도 안된다며 2학기때도 내신을 챙기라는 겁니다 정시로 갈지도 모른다며...
수시로 못가면 그 성적갖고 당연히 정시는 못 가죠.
지금 최저도 못맞추게 생겼는데 (저희 내신은 수능과 완전 별개) 엄마는 2학기 중간도 챙기면서 수능공부도 하고 실기도 준비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2학기는 편하게 내신 놓고 수능준비하면 안되냐 하니 네가 수학을 놓아서 9등급이라며 네가 내신을 놓는다는 건 다른애들이 말하는 "놓는다"의 개념과 다르다는 겁니다...
저는 위험?을 감지하고 일단 챙긴다고 했는데도 엄마의 질책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겁니다.
저희 엄마는 만약 A라는 문제로 말싸움을 하면 네가 A때문에 B도 못하는거고 결국엔 다 못하는 반푼이인거야~ 이런식으로 보편화?시키십니다.
제가 참다 못해 나는 2학기때는 수능 공부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을 하니 어디서 말대답이냐며 욕을 퍼부으시네요. 사실 저는 이렇게 되면 최저 맞출 자신도 없어요. 그래서 유학을 가볼까 했지만 엄마는 그건 절대 안된다며... 이유를 들어보니 대충 불안해서 저를 타지로 보내질 못하신답니다. 꼭 본인이 따라가야하는데
본인은 외국 가기 싫다고...
그리고 일단은 한국에서 꼭 대학을 나와야 하고...
일단 제가 한수 접고 다 알겠다고 하니 언쟁은 끝났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어릴때부터 뭔가 스스로 해보려하면 답답해하며 엄마가 다 해주고 다 엄마의 방식대로 하게 교육 받았습니다. 마치 엄마말이 진리인 것처럼 알고 살았습니다. 예전부터 엄마는 내가 되고 싶은 걸 말하면 다 들어주겠다하셨지만 차마 말할 수 없었어요.
이제 엄마는 저에게 홀로서기를 하라고 하십니다.
항상 왜 네 머리로 살지않고 엄마의 머리로 사냐고 하시며 왜 아무것도 혼자 못하냐 하십니다.
절 아무것도 혼자 선택하지 못하게 만든건 엄마인데
이제와서 왜 아무것도 스스로 못하냐 하니 정말 제가 너무 바보같습니다.
엄마에게 아픈 과거가 있는걸 저는 압니다.
그걸 알기에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의 홀로 저를 키우시고...부족함없이 살아가게 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나, 나이가 들수록 점점 제가 사회에 나가 홀로 설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주변인들은 이런말을 하면 제가 싸가지가 없다고 하고 배은망덕하다 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