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많이 후회되는 실수했어 어쩌지?

익명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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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별? 까지는 아닌거 같은데 그나마 이 방이 맞는 것 같아서!!
편하게 반말하는 거 양해바랄게ㅠㅠ

상황을 설명해보자면 내가 작년 10월쯤에 한 연하남을 친구한테 소개받았어. 나는 얼굴 사진을 보자마자 호감을 갖고 시작하게 됐고 그 친구는 나를 소개받을 때 친구 소개라고 생각했다고 해. 시작하는 마음의 양도 달랐고 좀 연락하다보니 서로 가치관이 좀 다른 것 같아서 그냥 자연스럽게 끝나게 됐지. 그렇게 썸이 끝나고 그냥 연락하면 편하게 연락하는 누나동생사이(?) 그정도가 되었어.

그 후에 두달가량 그 친구가 연애를 하고, 나는 토익 공부를 하면서 인스타그램을 비활동상태로 돌려서 연락을 안 했어. 저번주에 시험 보고 다시 인스타그램을 로그인했는데 걔가 계정 삭제한 건 줄알았다며 연락이 왔어. 전과를 해서 캠퍼스가 아예 다른 지역으로 바뀌었다고 개강 전에 한번 보자더라. 그래서 술약을 잡고 만났어. 아 연락왔을 때 헤어졌냐고 물어봤었어!! 헤어졌대서 썰 풀어주면 만난다고 했지..

만나서 전에 연락할 때 얘기를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가 만취한거야 근데 모텔을 잡았더라고? 여튼 난 눈떠보니 모텔이었어. 나는 좀 잠을 업어가도 모르게 자는 편이라 잘 자고 있었는데 밑에서 느낌이 나는거야. 걔가 날 만지고 있었던 거야. 그렇게 남자친구가 아닌 사람이랑 일어나는 일인 게 처음 겪는 일이기도 했고 나는 아직 걔에 대한 잠재적인 마음이 좀 있는 것 같아. 그리고 연애 안 한지 1년이 넘어서 몸이 좀 외롭고 좀 그랬어. 아 개오바인거 알아 이건 질타받아도 정말 인정해. 그래서 뿌리치지 않고 있었어 키스를 하고 애무까지만 하고 걔가 준비가 안됐는지 끝까지하진 않았어. 내가 개븅신? 맞아 나도 진짜 생각이 짧았지. 끝까지 안 하고 나는 다시 이불 덮고 잠결인 척, 자는 척하면서 생각했어. 어쩌지? 어떻게 반응하지? 어떻게 일어나지? 어떻게 옷 입지? 이렇게 생각하다가 걔가 화장실에 들어가길래 후다닥 옷을 입고 아무렇지않은 척 거울을 보고있었어. 꼬라지가 정말.. 아 뭐 여튼 그렇게 나가는데 걔가 어색해하는 게 느껴지고 나도 그래서 어색하지 않은 척 계속 혼자 말을 했지.

그렇게 헤어지고 지하철 기다리면서 디엠으로 걔한테 우리 어떡해? 나 꿈인 줄 알았는데 아니잖아. 그랬더니 걔가 좀 우물쭈물대는 거 같아서 나 올해 연애 생각이 없다 너도 넘기고싶어하는 것 같아서 말해본다고 했어. 걔도 넘기자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연락을 조금 하다가 이젠 안 해.

근데 나 이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 걔를 보기에 껄끄럽지만 쪼금 좋아하는 것 같아 근데 나 올해 취업해야해서 연애 안 할 거거든. 걔는 날 쉬운 여자로 보겠지 당연히? 내가 내 몸 소중하게 생각하지않은 것 같아서 너무 나한테도 화가나. 근데 이걸 어떻게 친구들한테 말하겠어. 내가 친구 입장이면 개욕나올거같은데 말하지 못하겠더라고.

어제 연락이 끊겼는데 괜히 만나기 전에는 바로 보던 애가 연락을 먼저 끊으니까 서운하고 걔가 날 안좋개 보게된 걸까봐 조금 걱정되고 나도 내 지금 감정이 좀 혼란스러워. 근데 조금 끝까지 갔었길 바란 거 같아 하 진짜 왜이럴까.
여튼 얘한테 나 지금 그렇게 넘긴 거 아무렇지않게 넘긴거 후회된다고 나 그런 사람 아니라고 연락할지. 근데 연락하면 뭐 어쩔건지도 몰라.. 나 어떡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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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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