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대한이 4일 영화 '백프로' ‘하우치’ 김명균 감독의 퇴원 소식을 전했다. 지대한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지난달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긴급 수술받은 김 감독이 5일 퇴원한다”고 말했다.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에 온 지 20여 일 만이다.
김 감독이 서울 광진구 건국대 병원에서 심혈관 스텐트 수술 후 한때 심정지가 와 사경을 헤맸던 터라 지대한의 목소리에선 안도와 함께 울컥함이 전해졌다.
건국대병원에서 퇴원 자축 셀카를 찍고 있는 지대한과 김명균 감독(본인 SNS)
지대한은 수술 후 예후가 안 좋아 의료진이 만약의 경우를 언급했을 때도 “우리 감독님, 명균이 형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며 밤낮으로 돌본 최측근이다. 자신도 수억 원의 빚에 쫓기지만 김 감독의 밀린 간병비도 그가 선뜻 부담했다.
부산 경성대 연영과 출신인 김명균 감독은 10여 년 전 이혼 후 서울 구의동 원룸에서 혼자 살며 시나리오를 썼다. 마침 이웃에 살고 영화도 3편이나 함께 찍은 지대한이 동료이자 가족이었다.
김명균 감독은 “제가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누워있을 때 대한이가 없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며 “퇴원 후 열심히 재활해 저를 도와준 모두에게 빚을 갚겠다. 알바도 하고 책도 더 열심히 쓰겠다”고 말했다. 그의 입원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와준 영화계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이자 미안함이었다.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을 운영 중인 지대한은 “‘하우치’를 포함해 감독님과 지금껏 3편의 저예산 영화를 만들었는데 열정과 진정성 면에선 결코 블록버스터에 뒤지지 않는다”며 “이번 일로 감독님과 또 한 번 맷집과 오뚝이 정신을 배웠다. 앞으로도 계속 울림 있는 영화를 만들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범석 bskim129@newsen.com
[단독]지대한, 심근경색 사경 헤맨 ‘하우치’ 김명균 감독 목숨 살렸다
배우 지대한과 심근경색 수술을 받고 5일 퇴원하는 ‘하우치’ 김명균 감독(본인 SNS)
[뉴스엔 김범석 기자] “드디어 퇴원하라네요. 저희 감독님 살았어요.”
배우 지대한이 4일 영화 '백프로' ‘하우치’ 김명균 감독의 퇴원 소식을 전했다. 지대한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지난달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긴급 수술받은 김 감독이 5일 퇴원한다”고 말했다.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에 온 지 20여 일 만이다.
김 감독이 서울 광진구 건국대 병원에서 심혈관 스텐트 수술 후 한때 심정지가 와 사경을 헤맸던 터라 지대한의 목소리에선 안도와 함께 울컥함이 전해졌다.
지대한은 수술 후 예후가 안 좋아 의료진이 만약의 경우를 언급했을 때도 “우리 감독님, 명균이 형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는다”며 밤낮으로 돌본 최측근이다. 자신도 수억 원의 빚에 쫓기지만 김 감독의 밀린 간병비도 그가 선뜻 부담했다.
부산 경성대 연영과 출신인 김명균 감독은 10여 년 전 이혼 후 서울 구의동 원룸에서 혼자 살며 시나리오를 썼다. 마침 이웃에 살고 영화도 3편이나 함께 찍은 지대한이 동료이자 가족이었다.
김명균 감독은 “제가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누워있을 때 대한이가 없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며 “퇴원 후 열심히 재활해 저를 도와준 모두에게 빚을 갚겠다. 알바도 하고 책도 더 열심히 쓰겠다”고 말했다. 그의 입원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와준 영화계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이자 미안함이었다.
유튜브 채널 ‘병진이형’을 운영 중인 지대한은 “‘하우치’를 포함해 감독님과 지금껏 3편의 저예산 영화를 만들었는데 열정과 진정성 면에선 결코 블록버스터에 뒤지지 않는다”며 “이번 일로 감독님과 또 한 번 맷집과 오뚝이 정신을 배웠다. 앞으로도 계속 울림 있는 영화를 만들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범석 bskim129@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