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들 댓글 고마워!
다른 심각한 사람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어서 묻힐 줄 알고 안봤는데 생각보다 댓 마니 달려서 놀랐어..
진심으로 충고해준 사람들, 자기얘기 털어놓으면서 공감해준 사람들 다 꼭꼭 새겨듣고 살려고ㅠㅜ
사실 찔리는 댓글들도 많았어.. 변명은 못하겠구... 일단 다시 얼굴 보긴 봤어..
내 물건중에 제일 가격대 나가는 거 놓고 왔더라고ㅠㅠㅠㅠ
물건들 안가져가냐고 연락와서 버리라 했는데 듣자마자 아 그건 가지러 가야지ㅠ 하뮤ㅠㅠ
카톡으로 헤어진거라 7년에 대한 종지부를 찍고 싶어서 이야기좀 하자고 했어.
결론은 이때까지 섭섭했던거 서로 말하고 다시 못만난다 수고했다 말하고 완전 이별! 다들 고마워!
+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적자면 일단 단점 1번은 흔들린거 맞다고 인정함. 그 뒤론 없었대.
몸무게 얘기도 답하자면 사귀기 전 162cm 52kg -7년->75kg 이었고 직장에서 단체사진 찍은거 보고 충격먹어서 3개월 전부터 관리 다님. 이제 66까진 내려갔어.. 아직 멀었지만 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음..
전남친은 110kg 이상. 동거했다보니 같이 먹어제낀게 큰가 봄...
마음 굳힌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가족들이 걜 너무 좋아했음.
가족식사 때 부른다던지(다른 자식들 애인은 안부름) 혹은 생필품 챙겨준다던지 안부인사, 생일 챙기기, 명절음식 싸주기 등등..
근데 이틀 전에 갈비찜 했다고 걔 부르라 해서 헤어진거 말함. 이뻐했던만큼 속상해 하셔서 내가 사람하나 잘못 들이면 나만 피해보는게 아니라는걸 느낌. 다른건 몰라도 속 썩이는 사위 만들어드리고 싶진 않아서 아예 정리함.
일단 떠오르는건 이정도! 다들 들어줘서 고마워! 인생 퍽퍽할때마다 걱정해주는 내용들 읽어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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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말할곳도 없고 너무 답답하고 혼란스러워서 전부터 눈팅하던 판에 도움을 청하고 싶어.
일단 난 20대 후반이고 동갑내기 cc로 시작해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계속 사겼는데 홧김에 헤어지자고 해버렸어...
만난 세월이 얼만데 당연히 서로 흠이 있지만 내가 궁금한건 여기 결혼한 언니들도 많구 장기연애한 언니들도 많아서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이 타이밍에 헤어진게 잘한건지ㅠㅠ 확신이 안서서...
[고민되는 부분] (번호 붙은건 음슴체 쓸게ㅠ)
1. 애정표현 잘하고 어디 갈때/휴게시간/점심시간 등 카톡 하거나 전화함
2. 1년에 6회 이상 아무것도 아닌 날에 꽃 사서 줌
3. 아직도 내가 너무 이쁘다고 하고(연애하면서 고도비만 됬어. 앞자리 7찍음)자상하고 잘 챙겨주고 그날에 팅팅거려도 다 받아줌
4. 같이 키운 걔네 반려동물들이 내 새끼같음..
5. 각종 연애 외 상황에서 불안해 할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헤어지자고 자주 말해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줌
6. 우리 부모님한테 잘하고 내 형제자매들과도 사이좋음
7. 게임, 담배, 술 좋아하지만 자제하라고 하면 조금 줄임
8. 추억이 많고 걔 없는 내 삶이 상상이 안되고 베프 없어진 기분..(나 친구없어서 남친이랑만 놀음)
9. 모솔으로 있다가 한달연애하고 헤어진 뒤 제대로 된 첫 연애임.
10. 7년동안 거의 동거중이었음. 걔네 부모님 집 들어가 산적도 있음. 지금은 우리 엄마집 5분거리.. 사실혼이라 봐도 무방함.
그 외에도 많지만 일단 떠오른 부분들이야.
그리고 헤어지자고 한 이유는
1. 대학 때 성년의 날 사귀고 있을 때임. 걔가 어떤 여선배한테 꽃을 줌. 내가 준 꽃은 추후 자취방 구석에 찌그러져 있었음. 말하기로는 그 여선배한테 사귀기 전부터 주기로 했었다함. 그일 후로 꽃을 주기 시작함.(바람기 있다고 생각)
2. 나랑 사귀기 전 업소를 방문한 적이 있었고 그 뒤로 안갔다고 하지만 거길 가는 사람들에게 연락이 옴. 00지역 업소 추천해줘. 이런식으로. 본인이 직접 검색한 기록도 있음. 말하기로는 누가 물어봐서 검색해줬다 함.(문란한? 쪽 문제)
3. 지금은 거의 고쳐졌지만 싸울때 폭력적으로 나옴. 연애초에 싸울땐 물건 던질때도 있었고 나 뒤돌아서 계단 내려가는데 뒤에서 걷어찬적 있음(넘어지진 않음) 이제는 좀 억압하는 타입? 으로 바뀜. 잡아끌거나 안놓아주거나 하는 정도? 근데 화해할때까지 안놔줌. (결혼 후 가정폭력 가능성)
4. 연애 7년 동안 거의 집데이트함. 나가서 밥 먹는거 특수상황(고깃집, 밖에 볼일 있을때) 외엔 없음.여행 간거 손으로 꼽아볼수있음. 참고로 다 안접힘. 내가 반 협박해서 타지에 호텔까지 데려갔지만(전액 내가 냄) 호텔 바로 뒤에서 식사하고 안에만 있다가 집옴. 본인 말로는 다리 아프고(어릴때 교통사고나서 다리 한쪽 다침) 사람 많은거, 땀나는거, 더운거 싫어서라고 함. +본인은 학생때 다 놀아서 안놀아도 된다고...(결혼 후에도 여행이나 활동적인거 제한될 확률)
5. 담배 땅에다 버림. 쓰레기도 작은건 그냥 버림. 침뱉음. 이건.. 내가 예민한거라고 함.
6. 경제력이 부족함. 그 달에 번돈 그 달에 다 씀. 가끔 예상치못한 돈이 나가면 나한테 빌림. 적금도 내가 넣으라고 해서 넣은거 하나있음. 그외 모은돈은 월세 보증금이 전부임.
7. 가스라이팅인가 싶은 부분이 좀 많았음. 이건 너무 개인정보이기도 하고 딥한 부분이라 따로 풀진 않는데 떨어져서 보면 미쳤다 싶다가도 안겨서 설명들으면 그럴수도 있겠다싶은? 그런게 많았음.
8. 최근에 헤어지자고 한 이유인데.. 거짓말을 함. 일단 다니는 직장에서 여자분들과의 갠톡내용을 수시로 다 지우기 때문에 자세한건 잘 모르지만
?당일이 마지막 근무인? 여자분께 남친이 손편지 받음. 나한텐 바빠서 쉬는시간이 없다는 밑밥을 깔고 음료를 사서 직장에 있는 사람들한테 돌림. 그리고 퇴근하고 ?갠톡으로 감사인사를 전한 뒤에? 대화방 나가기를 함. 손편지 내용은? 덕분에 소중한 추억이 생겼다. 챙겨주신거 못잊을거 같다. 잘지내시라? 는 내용이었다고 함. 물음표 안에 든건 전부 남친 피셜. 거기 사람들 전부 남친이 장기 연애중인거 앎. 바람을 핀건 아닐수도 있지만 이번 직장으로 옮기고 걔가 회사에 디저트류를 자주 사감. 물어보면 사갈수도 있지 뭘 그런것까지 묻냐고 화냄. 여자분들에 대한 언급을 피함. 카톡친구검색기록에 여자분들 이름이 주루룩 있지만 전화나 카톡내용 일절 안남아있음. 쉬는시간이 없다고 굳이 거짓말을 한점을 일단 짚고 슬쩍 카톡 지우냐고 믈어봤는데 위에 얘기들이 튀어나옴. 내가 카톡내용도 다 알고있다고 생각했는지 구구절절 변명하며 설명함. 말하기로는 내가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조심한거라고 함.
여기서 나는 폰을 오픈한다면서 떳떳하다고 안심을 시키고 뒤로는 삭제하는 치밀함에 놀랐고 이 사람을 보면 볼수록 불신이 너무 커져서 저런 부분까지 찾아보는 내 자신이 너무 소름끼쳐서 헤어지자고 했어... 사실 내가 위에 말한 부분을 경계하면 주위에서 걔는 그럴애가 아니다, 사랑꾼이다, 너 오징어지킴이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올정도라서 안심했는데 웃긴건 지금 무슨 감정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떠올리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머리에 열 오르는 정도? 헤어지겠다고 하고 차단도 했었는데 일방적으로 한거라 좀 죄책감들고 예의가 아닌가? 싶기도하고... 약간 아들이 잘못했다고 쫒아낸 부모마음? 쓰고보니 이상한데..
일단 여기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으면 고마워.
조언부탁이지만 나도 쓰면서 정리가 좀 된거 같기도 해ㅠㅠ
사실 글 쓰면서 긍정적인 부분 적을때만 해도 먼저 연락해볼까 하고 있었거든.. 결혼적령기가 눈앞인데 앞으로 이렇게 잘해줄 사람 만날수 있을까 싶기도 해서. 단점은 참고 장점은 누리고 다들 그렇게 산다고 혼자 세뇌하고.. 근데 혼자 사는거 자신없지만, 괜찮은 사람 다시 만나고 연애하는거 더 더 자신없지만, 이렇게까지 뒷바라지하고 다 퍼주는 연애 다시 할수 없겠지만, 추잡하게 의부증 걸리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 마음이 좀 덜 흔들린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