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혼자인것같아요 제발 댓글부탁

쓰니2025.03.08
조회4,102

내용상 가벼운 말투로 시작할게...
난 특성화고 고3인데, 이번 시험이 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시험임. 수능같은건 아니고 취업 시험인데 진짜 이거 떨어지면 멘탈 박살 날 거 같고, 우울증 올 수도 있을 듯. 하루 종일 야자하고, 눈 감았다 뜨면 학교고, 지옥 같은 생활임. 학업 스트레스도 개오지는데, 대인관계까지 겹쳐서 더 힘듦.


예전으로 돌아가보자면
사실 고2 때

반배정이 제대로 말아먹혀서 혼자가 된 적 있음. 원래 사람한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절대 아니라서 걍 어카지 어카지 하고있었는데, 하루만에 다들 자기들끼리 무리 만들고 난 혼자 남아 있음. 근데 난 또 외로움 잘 타고 남 눈치도 많이 보는 성격이라 혼자 있는 게 너무 힘들었음. 그래서 소규모 무리한테가서 다가가보려고 헸는데 워낙 뚝딱거려서 어떻게 다가가야하지?
모든 시뮬을 돌리면서 어떻게하지 이런 생각밖에 없어서 걍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불안감만 오지게 몰려왔음.
어느 순간부터는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숨이 막히고, 갑갑한 느낌 들고, 그냥 하루 종일 초조했음.

그게 몇 주 동안 이어지니까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걍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음. 결국 말걸긴했는데 친구관계로 이어지진않았고 옆 반 친구한테 의지하면서 좀 나아지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 끝남.


근데 지금 또 그때랑 비슷한 상황임. 어색하지만 그래도 구면인 친구랑 같은 반 됐는데, 걔는 이미 자기 무리가 있어서 난 자연스럽게 못 끼고 있음. 수업 시간에 가볍게 말은 걸어보는데, 대화가 몇 분도안되서 자꾸 끊기고 걔도 자기 무리랑 대화하러 돌아가버림. 걍 질의응답수준임 걔가 무리랑 있으면 난 걍 낄 자리도 없이 무력하게 책상에있을 뿐임 그럴 때마다
또 먼저 다가가는 건 너무 어려워서 걍 뇌 정지 옴. 신경 안 쓰려 해도 점점 고립되는 느낌 들어서 불안감이 올라옴.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거리는 느낌
나만 혼자고 나머지는 심지어 다 대규모 무리야 어케..


하...내가 썼지만 나 자신이 너무 싫어 쓰면섣도 숨이 턱턱막히는데 내 내성적인 성격이 그래도 욕은 하지말아주라 열심히 해보려고 그래도 머리에서 시뮬이라도 돌리니까 이런게 불안이 생기는거지...


그래서 고민 중임. 걍 신경 끄고 혼자 다니면서 공부만 해야할 거 같은데 이동 수업이나 밥 먹을 때 괜히 불편함 특히 급식 줄 서거나 이동 수업 갈 때 다들 삼삼오오 몰려 다니는데, 나만 혼자 뒤에 남아 있으면 왠지 모르게 위축됨.
고2 때처럼 아예 무리 없이 지내다 또 불안감 오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덜 힘들까 이걸 깨는게 되긴하나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편해지는게 나을까 어케하면 불안증세가 나아지지

나 처럼 정말 아예 고립 되어본적 있는 사람있어??
혼자 대충 껴서 밥먹고 이동수업때 혼자만 가고..
체육시간에도 구석에서 단어 외우고있는 모습 보면 진짜 이상하게 생각하려나 아님 아무 생각없을까..?

댓글 8

ㅇㅇ오래 전

ㅠㅜ 그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고등학교때는 무리에 못끼면 힘들지…..

ㅇㅇ오래 전

30대이고 친구들과 트러블 없는 무난한 10대를 지냈음에도, 가끔 반이 갑자기 바뀌어버려서 우리반에 친한 친구 한명도 없고 다 모르는 애들이라 패닉하는 꿈을 꿔요.... 그만큼 10대 시절 교우관계가 엄청난 스트레스요인이었단 건데 얼마나 힘들까요... 아직 학기초니까 조금씩 자연스럽게만 다가가 보시고...쓰니같이 조금 겉도는 친구도 분명 있을거에요. 정 안되면 이제 곧 취업 졸업이니 악깡버하는 수밖에요... 그래도 마음 맞는 친구 한명만 생기면 좋겠네요 토닥토닥

ㅇㅇ오래 전

저도 고3 때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서 참 얼마나 힘들지..그 나이때에는 정말 인간관계가 힘든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같은 경우는 초중고 다 대인관계로 워낙 힘들었어서..ㅠㅠㅋㅋ그래도 졸업하니 확실히 볼 일도 없기도 하고 더 넓은 사회에 나오니 다양한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힘드시겠지만 졸업도 얼마 안 남았고 하니 공부에 좀더 비중을 두시고 소소하게 운동이나 취미활동(그림 그리기 등) 이런 것으로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풀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힘든 일은 곧 끝날 거에요 기운내시고 절대 기죽지 말아요~!

오래 전

친구많은 사람들 특징이 밝고 거리낌이 없어요 혹여 상대가 내말을 무시해도 타격도 안받고 자기할말 다해요ㅋㅋ 목소리에 자신감이 있고 자연스럽게 끼는게 놀랍,,저도 이게 안되거든요 그렇지만 같은반에 나랑 비슷한 애가 한명쯤은 있어요 그친구에게 말걸고 그친구 무리들 하교할때 은근슨쩍 같이 껴서 다니다 친해져서 같이 다니고 했었네요

틀니오래 전

사회나오면 더 지옥같을건데 예행연습한다 생각해봐요. 학교 다닐때 내내 외로웠었는데 직장에서 엥간한 ㅁㅊㄴ이든 ㅁㅊ무리든 만나도 데미지 입지않아서 좋음

ㅇㅇ오래 전

구면이거나 아는애 말고 생판 모르는애를 공략해봐. 무리가 있는애들은 이미 친한애들이 있어서 오히려 힘들거 같아.

ㅇㅇ오래 전

일단 그륩에 있는애들이 너한테 신경 쓸 필요가 있나? 오히려 엮이지 않았으면 하지 싶은데. 어차피 졸업하면 볼일없는 사람들 자기 계발에 더욱 정진해봐

ㅇㅇ오래 전

중딩때 그런 적 있어 진짜 ㅈㄴ 힘들었는데 딱히 해결책은 없었음 니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친구를 못 사귈 것 같으면 그냥 준비하는 시험 열심히 준비해.. 고3이면 졸업 얼마 안 남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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