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는 A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오늘 B와 댓글을 보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원만히 잘 해결했습니다. B와 자녀 계획에 대해서 결혼 후 빠른 시일 내에 아이를 가지자 합의해둔 상태라, 본가가 더 가까운 제 부모님께 아이를 봐주십사 부탁드릴 때마다 용돈을 조금씩 더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 지출은 부부 공동 생활비로 지출하고요.
댓글을 읽어봤을 때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개인에 대한 공격과 양가 부모님들에 대한 공격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양가가 모두 당신들의 노후 준비는 되어있으신 상태이고, 이제까지 동거하며 큰 소리 난 적도 없을 정도로 저희 사이도 좋습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그동안 뒷바라지 하시며 고생하신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달에 2~30정도 드리기로 한 상태이고요.
예상치 못한 주제로 갈등을 겪었지만 이런 게 저희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로 의견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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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구경만 하다가 직접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머리가 복잡해 글이 두서없을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올해 겨울 결혼 예정인 A와 B가 있음.
30중 동갑, 현재 A 명의의 오피스텔에서 동거중.
A - 대기업 재직, 월 650, 저축 5000, 본가 지원 5000
B - 대기업 재직(같은 곳 아님), 월 700, 저축 6000, 본가 지원 7000
사건의 발단
A가 취직 이후 독립 당시 부모님이 독립 축하 + 재태크 시드머니로 약 500정도를 지원해주심. A는 이제 안정적인 수입도 있고 모은 돈도 있으니 그 당시 지원해주신 돈을 갚고 싶어함. 그러나 부모님이 부담스러워하심. B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매월 드리는 용돈에서 10만원 정도씩 자신이 추가로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함. B는 반대함.
A : 내가 내 용돈에서 빼서 드리겠다는데 뭐가 문제냐.
B : 형평성에 어긋난다. 나중에 우리 부모님이 아시면 섭섭해하시지 않겠냐.
A : 상대 부모님한테 용돈을 얼마나 드리는지 얘기할거냐.
B : 만약의 경우란 게 있는 거다.
참고로 월급은 공동명의 통장에 넣어두고 각자 월 50씩 용돈으로 쓰기로 합의함. 예단 예물 일체 없고 결혼식도 가까운 친척과 지인만 불러서 조용히 하기로 양가 합의 완료함.
양가에 매달 용돈을 드리는 건 의견이 일치하는데, 이런 걸로 의견이 갈릴지는 몰랐네요. 댓글들은 둘이 같이 읽을 예정입니다. 어떤 의견이든 달게 들을 테니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