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싸 준 도시락 평가질 하는 엄마

ㅇㅇ2025.03.10
조회13,359

저는 15살 학생이고요 저희 엄마는 39 회사원이에요.

저희 엄마 회사에 구내식당이 있긴 한데 맛이 많이 없대요.
그래서 엄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김밥을 싸서 회사에 가는데요.

13살 쯤 부터 엄마한테 효도하는 마음으로 유튜브에 초간단 도시락 같은 거 찾아서 해줬어요.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하길래 해줬죠.

근데 이번에 15살이 되는 해 부터 엄마가 제 도시락에 평가를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오늘 밥 양이 좀 적더라." "장조림이 좀 짜더라" 이런 간단한 피드백 같았는데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최근엔 "오늘 도시락은 별점 3점. 고기가 너무 질겨서 턱이 아프더라." 이런 적도 있고


"오늘 도시락은 별점 1점. 어제랑 반찬이 똑같고 국만 달랐는데 김치국 마저도 좀 짰어." 이러더라고요. (이건 오늘 들은 말;;)

공부도 힘든데 저녁에 미리 국 해두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반찬 했는데 이런 평가질이나 받으니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딸이 도시락 싸주는게 당연한 것 처럼 굴고 며칠 전에는 도시락 못 싸주겠다고 하니

"네가 다른 애들보다 공부를 잘 하는 편도 아니고 알바해서 엄마한테 효도하는 것도 아닌데 그럼 도시락이라도 싸야 할 거 아니야? 도시락도 안싸줄거면 용돈 받지마." 이럽니다.

엄마는 이 정도 효도는 당연한 거라고 하는데 이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