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故 휘성과 최근 만났는데 “믿기지 않아, 너무도 빛났다”[전문]

쓰니2025.03.12
조회62

 

휘성, 알리/사진=헤럴드POP DB

알리, 故 휘성과 최근 만났는데 “믿기지 않아, 너무도 빛났다”[전문]사진=알리 SNS

[헤럴드POP=김지혜 기자]가수 알리가 故 휘성을 애도했다.

12일 알리는 자신의 SNS에 “믿겨지지 않아서, 그런데 보내줘야하니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알리가 故 휘성과 바로 지난달 나눈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알리가 “오빠랑 잘 어울리는 비트인데”, “건강 잘 챙기세요. 새해복!”이라며 응원과 안부를 보내자 휘성 역시 “오랜만에 너무 반가웠어. 기분 좋았다. 새해 복 많이 받자”라며 화답했다.

알리는 이 같은 문자를 공개한 뒤 “최근에 만난 오빠는 너무도 빛났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빠는 번호를 또 바꿨다”며 “오빠의 대구 텔레 콘서트가 나의 첫 코러스 무대였다. 그 인연 때문일까, 책임감일까. 보이는 곳에서 지원해주고 조언해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나의 음악을 응원해주고 걱정해주던”이라며 고인을 떠올렸다.

또한 “오빠의 뒷모습이 내 꿈의 첫 시작이었어요”라며 “오빠는 섬 처럼 외로운 존재가 아닌 혼자만 빛나지 않는, 남을 밝게 비춰주기까지 하는 별이였어요. 최근 만남에도 열정 가득한 모습만 기억나는 오빠. 하늘보며 오빠 생각 많이 할게요”라면서 휘성이 작사한 ‘섬’ 노랫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故 휘성은 지난 10일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지난 11일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날 부검이 종료됐다. 휘성의 빈소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꾸려진다. 발인은 3월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다음은 알리 글 전문

끝이 없는 저 우주의 별들은

서로 얼마만큼 떨어져 있을까

끝없는 고독 속에 머문 채

어쩜 그리 빛이 나는 걸까

저들처럼 난 이 밤 홀로 있는데

그 어디에도 없는 듯이 느껴지네

수없이 흘린 눈물 위로 떠다니는

외딴 섬 같은 나는

이 무거운 외로움 껴안고 가라앉아

사라진다

가슴에 불어 드는 차가운 바람

고인 눈물이 파도 되어 부서져

하루라도 나를 사랑하고 싶어

그저 나로 살아가고 싶어

보란 듯이 난 여기 살고 있는데

그 어디에도 없는 듯이 느껴지네

수없이 흘린 눈물 위로 떠다니는

외딴 섬 같은 나는

이 무거운 외로움 껴안고 가라앉아

사라진다 사라진다

모든 게 잠이든 고요한 새벽을 뜬눈으로 새며

길고 긴 시간과 싸우는 매일 밤이 슬퍼

내 마음은 무슨 죄로 쓸쓸함이란

감옥 속에서 죽어갈까

일상 속의 평범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고 싶어 살고 싶어

반짝이는 저 우주의 별처럼

나도 언젠가 빛날 수 있을까

——- 섬 - 작사 휘성

믿겨지지 않아서,

그런데 보내줘야하니까…

최근에 만난 오빠는 너무도 빛났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빠는 번호를 또 바꿨다.

오빠의 대구 텔레 콘서트가

나의 첫 코러스 무대였다.

그 인연 때문일까, 책임감일까

보이는 곳에서 지원해주고 조언해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나의 음악을 응원해주고

걱정해주던.

오빠의 뒷모습이 내 꿈의 첫 시작이였어요.

오빠는 섬 처럼 외로운 존재가 아닌

혼자만 빛나지 않는,

남을 밝게 비춰주기까지 하는 별이였어요.

최근 만남에도 열정 가득한 모습만 기억나는 오빠…

하늘보며 오빠 생각 많이 할께요.

#realslow

김지혜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