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살다..
예쁜 친구한테 눈돌아가는 남편 얘긴 들어봤어도
말 그대로 뚱뚱(비하아님. 진짜로 살이 많음)하고, 터프하고, 씩씩한(??) 제 친구랑 저를 계속 비교하는 남편 때문에 화가납니다.
부부모임 가끔 하고 돌아오면
오는길에
ㅇㅇ이는 소주 한박스를 그냥 들더라, 남편 편하겠다
ㅇㅇ이는 애낳고도 조리원 안가고 이틀만에 회복했대. 대단해.
ㅇㅇ이는 뼈대가 굵어서 그런가 남편 먹여살릴것 같은 이미지야 ㅋㅋㅋ 씩씩해
등등..
제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좀 약하고 살도 잘 안찌는 체질이라서 임신하고도 고생 많이했거든요.
빈혈도 오고 항상 응급상황이고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고, 어떻게든 건강해지려고 이것저것 다 노력하고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부쩍 요즘 튼튼한 여자들과 저를 계속 비교하고
그런 여자들의 남편이 부럽단 말을 달고사네요.
지난번엔 어렴풋이 지나가는 말로
“ㅇㅇ이가(아들) 당신 닮아서 좀 비실비실한거같아”
이러길래..
그게 왜 내 탓이냐; 당신도 건강한 평균 남성보다는 떨어지잖아. 라고 홧김에 반박했어요.
객관적으로 키 169센티에 몸무게 58이면 거의 여자 아닌가요? ㅡㅡ..
암튼, 자꾸 제 건강이나 체력, 신체에 대해서 비하발언 하니까 너무 속상하고 더이상 말 섞기도 싫네요.
서로 강도높여서 인신공격하듯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