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사귀었는데 나와의 결혼을 망설이는 남자친구

ㅇㅇ2025.03.13
조회48,943
남자친구가 살면서 제가 절대 바뀌지 않을 것들을 바꾸게 해준 사람이라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지속적으로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서 서로의 부모님도 만나뵙고 하면서도 싸울 땐 너랑 결혼하기에 불안하네 어쩌네 아직도 이런 얘길 하네요.
제가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남자친구도 절 많이 좋아하는 거 알지만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라서.. 날 불안해하는 사람과 연애를 지속하는 게 맞는건가 싶어요.
남자친구가 제가 본인을 너무 좋아해주고, 그냥 오래 사귄 정으로 못헤어지고 계속 저랑 사귀는거라면 그만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는 건 아니라고 하고 부모님 뵙고 하는 거 보면 모르겠냐 이런 말 하는 걸 보면 진전이 없는 건 아닌데 그냥 제가 결혼 얘길 꺼내니까 어쩔 수 없이 부담을 가지는 게 보이는 것 같아요.
(싸울 때 "그래서 내가 먼저 결혼하자 그랬냐?" 이런 소리 들음)

결혼 얘기는 1년 정도 사귀고부터 계속 꺼냈는데 계속 망설여하는 게 보이길래 3년차에 지쳐서 서로 시간 낭비하지말고 헤어지자 그랬더니 그제서야 조금씩 진행해 보자고 붙잡았었어요.

결혼은 남자가 추진력 있게 밀고 가야 한다는 얘길 워낙 많이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상대가 날 4년이나 봐놓고도 결혼하기엔 불안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면 헤어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조언 구해봅니다.....ㅜㅜ

참고로 제가 20대 중반부터 결혼을 일찍 하고 싶어했던 것도 맞는데,
살면서 제일 좋아하고 이렇게까지 절 변화시킨 사람이 없어서 이번 연애에 더 몰입했던 것 같아요.

댓글 62

ㅇㅇ오래 전

Best변화는 님이 스스로 한거지 남자가 변화시켜준게 아닙니다 그 착각에서 벗어나세요 그 사람이 좋고 그 사람이 좋아하니 님이 거기에 맞춰서 변하게 된걸 무슨 생명의 은인인냥 거기에 매몰되어 있으면 못 벗어납니다 각자 부모님 뵌거외엔 이뤄진 결혼과정이 없는데 벌써부터 내가 결혼하자고 했냐는 말 나오는거 보면 결혼하자니 아쉽고 안하자니 놓치기 싫은 딱 그정도의 감정이라서 그런겁니다 4년을 사귀든 40년을 사귀든 연애의 끝이 무조건 결혼이어야 하는건 아닙니다 서로 확신이 있어도 힘든게 결혼인데 밍기적대는 상대방 멱살 끌고 결혼해봐야 사는 내내 '그러게 왜 결혼하자고 재촉해서'라는 원망만 듣고 살겠죠

ㅇㅇ오래 전

Best그 남자 쓰니하고 결혼할 생각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어찌저찌 회피하면서 살다가 다른 여자가 안 생겨서 님과 결혼을 한다 해도 조금이라도 마찰이 생기면 "그러게 내가 결혼하쟀냐?!" 소리 듣는 겁니다. 쓰니는 결혼을 꼭 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렇다면 그 사람과는 빨리 정리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4년 사귀어본게 영 아이었나보죠

ㅇㅇ오래 전

Best그렇게 결혼하게 되면 결혼 후 평생 "그래서 내가 먼저 결혼하자 그랫냐?" 는 소리를 싸울때마다 듣게 될것입니다

ㅇㅇ오래 전

남자는 진짜 이 여자다 싶은 짝 만나면 두달도 안돼서 결혼 얘기 꺼냄. 내 남편도 그랬고 말 들어보니 제부도 그랬다더라. 두 달도 안돼서 결혼얘기 나왔고 대화하는 내내 우리 결혼하면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말끝마다 그랬음 딱 1년 연애하고 결혼 날짜 잡았고 식장 들어가기까지 2년 안걸림

ㅇㅇ오래 전

난 이런 글 보면 넘 답답하고 안타까움 결혼을 상대방에게 구걸해서 해야 될 정도면 안하는 게 맞음. 결혼에 안달복달 목매는 여자들 보면 진짜 바보같음 세상에 널린 게 남잔데 왜 본인이랑 결혼 생각 없는 남자한테 목을 매요 자신을 좀 더 사랑하시길

ㅇㅇ오래 전

싫다면 남자든 여자든 놔주자 싫다는사람 잡아서 뭐하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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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매니아오래 전

난 또 첫만남을 30대에 만났다는줄.. 20대 중반에 만나 1년만에 결혼 이야기꺼내면 어떤 남자가 부담안될까요ㅋㅋㅠ 매달릴수록 남자는 지칩니다 그냥 마음내려놓다보면 진전이 되든 헤어지든 뭔가 결정되어있을거에요

ㅇㅇ오래 전

특정성별이 밀어부쳐야 하는게 아니라 성별상관없이 한쪽에서 강하게 진행해야 가능한거임, 님이 세게 해봐요, 난 결혼생각이 있는 사람이라 해야되는데 너가 망설여지는거면 빨리 말하라고, 마음이야 아프겠지만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강하게 얘기해보고 반응이 님이 생각하는 정도가 아니면 정리하는거지 뭐

ㅇㅇ오래 전

깊이 생각해보고 이 남자 아니면 안되겠다 싶으면 강제로 끌고 들어가서라도 결혼하세요 결혼하고 나면 그저 아무것도 아닌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저도 남편과 연애 5년 했고 나이는 차고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기피했어요 헤어질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좋은점 싫은점을 하나하나 메모해봤어요 열가지중 싫은점은 딱하나 그것도 애교로 봐줄 정도의 단점이고 아홉까지가 다 좋은점 장점만 있는거예요 콩깍지가 쒸어서 그렇겠지만 ㅋㅋ 그래서 결심하고 강제로 집에 데리고 가서 인사시키고 시부모님도 두어번 뵙고 다행이 시부모님이 반겨주시고 결혼 언제 할거냐 할거면 빨리해라 하셔서 그 자리서 상견례 날 잡고 식장 알아보고 강제로 제가 밀어부쳤어요 남편은 어버버 끌려오다 시피 했습니다 결혼준비는 제가 다 했습니다 신혼집 구하고 가구들이고 등등 하루는술진딱 마시고 찾아왔는데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고 이유를 물어니 무섭데요 도망가고 싶다고 지 본심도 이야기 했어요 니랑 평생을 산다고 생각하니 숨막힌데요 휴ㅡ 살살 달래가 돌려보내고 웨딩촬영하자면 진짜 도망갈것 같아서 다 생략하고 반지만 대충 맞추고 번개불에 콩뽁아먹듯 해치웠습니다 신혼여행도 안가고요 막상 결혼해서 살아보니 별거 아니다 싶었는지 그때는 왜 무섭고 답답했는지 지도 지 마음을 몰랐다고 결혼하고 6개월 후에 신행 갔다왔어요 그때 하는 말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평온하다고 이럴줄 알았으면 결혼식 제대로 할걸 미안하다고 했어요 지금은 애 둘낳고 평범하게 잘 삽니다 남자가 밀어부쳐야 결혼한다지만 여자도 밀어부쳐 결혼한 사례입니다

ㅇㅇ오래 전

남친이 네 행동에 화를 내서 눈치보며 바뀐건 아닌지..4년이나 끄는것도 아니지만 2년째부터 결혼얘기하는데 질질끄는건 넌 아니라는 뜻이야. 난 아는 오빠랑 결혼했는데 사귈까하는순간부터 안 세월이 있으니 결혼하자해서 8개월만에 결혼하고 17년째 잘 사는중. 살면서 보면 남자는 결혼할 여자다 싶으면 돈이 없어도 밀어붙이더라. 1ㅡ2년안에 결혼안하면 결과 별루야

ㅇㅇ오래 전

결혼을 주저하는 분하고 시간 낭비 하면서 젊음을 불태우지 마시고 쓰니를 진정 아껴주는 남자를 빨리 찾으시길 바래요. 남자는 여자가 좋으면 지구 끝까지 가서라도 쟁취하고 천년 만년 같이 살려고 하지 이것 재고 저것 재지 않아요. 나이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더 좋은 분 찾아서 마음이 안정된 삶을 사시길 바래요. 지금도 쓰니를 속상하게 하는데 그런 사람하고는 결혼 생활해봤자 너때문에 내가 결혼햐서 고생한다는 소리밖에 못들어요. 서로 마음이 같아서 결혼해도 살면서 부딪치고 힘든 일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니탓 내탓 하는 사람하고는 미래를 밝게 만들긴 힘들거든요. 사랑만 보지 말고 그 사람의 인성과 진성성을 보시고 더 깊게 대화해보시고 결정 빨리 하시길 바래요.

토리맘오래 전

오빠 기대쭝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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