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박정수 “김병욱 감독, ‘웬그막’에서 나 죽이더니..‘하이킥’까지 이어져”(‘두시만세’)
쓰니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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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만세’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 박정수가 시트콤 새드엔딩의 시작점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17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이하 ‘두시만세’)에는 연극 ‘분홍립스틱’ 주역 배우 박정수, 이태란이 출연했다.
이날 이태란은 “라디오 출연이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이 된다. (박정수) 선생님이랑 같이 출연한다고 해서 왔다. 혼자였으면 못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이 출연하는 연극 ‘분홍립스틱’은 과거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켰던 시어머니가 치매를 앓게 되면서, 그의 삶을 점차 이해하게 되는 며느리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러한 설명에 박정수는 “(대본을 보니) 시어머니가 혹독하진 않았다. 근데 시어머니가 하면 다 혹독해 보이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란-박정수가 함께 페어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상대 페어와의 경쟁에 대해 묻자 박정수는 “내가 보기에는 선의의 경쟁이다. 색깔이 다르다. 작가님이 리허설 보더니 컬러가 다르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태란은 “저쪽 팀은 강북, 우리 팀은 강남 스타일이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태란, 박정수 모두 ‘시트콤의 여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이태란은 “보기에도 당차고 실제로도 당차지만 허당기 있는 캐릭터였다. 언니가 박미선 씨였고 밑으로 송혜교, 김소연 씨가 있었다. 김소연 씨가 빠지면서 제가 들어갔다”며 “코믹 연기가 잘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되게 재밌었다. 매주 대본이 기다려졌다. 일일 시트콤이라 분량도 많았고 대본 외우느라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결말 부분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됐던 박정수는 “(김병욱 감독이) ‘내가 누나를 죽이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어?’라고 물어보더라. 촬영이 맨날 새벽에 끝나서 간이 아프다고 짜증을 낸 적이 있는데, 그래서 물어본 줄 알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김병욱 감독님이 슬픈 엔딩을 좋아한다”며 “나부터 죽인 게 ‘하이킥’까지 이어진 거다. 확 웃다가 뒤에서 머리를 친다. 비극을 좋아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에 DJ들은 “새드엔딩의 (시작을) 제공한 건 박정수 씨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태란은 인생작으로 ‘소문난 칠공주’를 꼽았다. 그는 “어딜 가도 ‘충성’하며 인사를 해주셨다. 잊힐 무렵인 한 10년 뒤쯤 중국에서 난리가 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문영남 작가를 언급하며 “저를 ‘장밋빛 인생’에서 캐스팅하시고, ‘소문난 칠공주’부터 ‘왕가네 식구들’까지 연달아 캐스팅해주셨다. 문영남 작가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연극에 도전한 이태란은 “제가 예전에 연극을 하나 실수하고 ‘죄송합니다’한 이후 트라우마가 돼서 그 이후로 연극을 안 했다. 이번에 큰 결심한 거다. 다 아는 배우분들이 나와서 큰 용기를 냈다. (실수를 하면) 어떻게든 매끄럽게 대처를 잘하는 게 목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종합]박정수 “김병욱 감독, ‘웬그막’에서 나 죽이더니..‘하이킥’까지 이어져”(‘두시만세’)
‘두시만세’ 보이는 라디오 캡처[헤럴드POP=강가희기자] 박정수가 시트콤 새드엔딩의 시작점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17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이하 ‘두시만세’)에는 연극 ‘분홍립스틱’ 주역 배우 박정수, 이태란이 출연했다.
이날 이태란은 “라디오 출연이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이 된다. (박정수) 선생님이랑 같이 출연한다고 해서 왔다. 혼자였으면 못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이 출연하는 연극 ‘분홍립스틱’은 과거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켰던 시어머니가 치매를 앓게 되면서, 그의 삶을 점차 이해하게 되는 며느리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러한 설명에 박정수는 “(대본을 보니) 시어머니가 혹독하진 않았다. 근데 시어머니가 하면 다 혹독해 보이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란-박정수가 함께 페어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상대 페어와의 경쟁에 대해 묻자 박정수는 “내가 보기에는 선의의 경쟁이다. 색깔이 다르다. 작가님이 리허설 보더니 컬러가 다르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태란은 “저쪽 팀은 강북, 우리 팀은 강남 스타일이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태란, 박정수 모두 ‘시트콤의 여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이태란은 “보기에도 당차고 실제로도 당차지만 허당기 있는 캐릭터였다. 언니가 박미선 씨였고 밑으로 송혜교, 김소연 씨가 있었다. 김소연 씨가 빠지면서 제가 들어갔다”며 “코믹 연기가 잘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되게 재밌었다. 매주 대본이 기다려졌다. 일일 시트콤이라 분량도 많았고 대본 외우느라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결말 부분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됐던 박정수는 “(김병욱 감독이) ‘내가 누나를 죽이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어?’라고 물어보더라. 촬영이 맨날 새벽에 끝나서 간이 아프다고 짜증을 낸 적이 있는데, 그래서 물어본 줄 알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김병욱 감독님이 슬픈 엔딩을 좋아한다”며 “나부터 죽인 게 ‘하이킥’까지 이어진 거다. 확 웃다가 뒤에서 머리를 친다. 비극을 좋아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에 DJ들은 “새드엔딩의 (시작을) 제공한 건 박정수 씨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태란은 인생작으로 ‘소문난 칠공주’를 꼽았다. 그는 “어딜 가도 ‘충성’하며 인사를 해주셨다. 잊힐 무렵인 한 10년 뒤쯤 중국에서 난리가 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문영남 작가를 언급하며 “저를 ‘장밋빛 인생’에서 캐스팅하시고, ‘소문난 칠공주’부터 ‘왕가네 식구들’까지 연달아 캐스팅해주셨다. 문영남 작가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연극에 도전한 이태란은 “제가 예전에 연극을 하나 실수하고 ‘죄송합니다’한 이후 트라우마가 돼서 그 이후로 연극을 안 했다. 이번에 큰 결심한 거다. 다 아는 배우분들이 나와서 큰 용기를 냈다. (실수를 하면) 어떻게든 매끄럽게 대처를 잘하는 게 목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강가희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