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까하려는 건 아님.
르세라핌은 처음부터 좀 급하게 만들어진 느낌이 강함.
아이즈원 출신 멤버들이 그룹이든 솔로든 다 잘 되니까
버프 빠지기 전에 서둘러 사쿠라와 김채원 영입.
거기에 오타쿠 취향을 노려 일본인 멤버를 한 명 더 추가하고
자기 취향이라는 이유로 김가람 논란 체크도 안 하고 넣은 듯.
물론, 아이돌이라는 게 결국 화제성이 중요하니까
좋든 나쁘든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음.
근데 무엇보다 보컬 문제가 크다고 봄.
김채원이랑 허윤진이 메인보컬을 맡긴 했지만
이건 르세라핌이니까 메인보컬인 거지 객관적으로 보면 메인보컬 감은 아님.
그룹 내에서는 보컬 실력 있는 멤버로 평가받지만
메보 포지션 자체가 원래 '보컬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멤버'가 들어가는 자리라는 걸 감안하면 르세라핌은 보컬 라인은 약한 편임.
그리고 아이즈원 때 사쿠라는 "성장형 캐릭터"로 평가받으면서 실력이 점점 늘었다는 이미지를 쌓아왔는데 르세라핌에서는 그 이미지조차 다 무너짐. 왜일까?
나머지 두 멤버에 대해서는 말 안 해도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함.
데뷔곡부터 지금까지 컨셉이 "난 강해. 너네가 뭐라 해도 무너지지 않아" 인데
사실 이런 걸크러쉬 컨셉은 실력이 탄탄해야 완성도가 높아짐.
그런데 르세라핌에는 그걸 제대로 소화할 멤버가 없음.
같은 강한 컨셉을 밀었던 있지랑 비교해도 차이가 남.
있지는 최소한 무대에서 실력적으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음.
그리고 냉정하게 보면
르세라핌 평균 실력이 트와이스 전성기 정도랑 비슷한데도 트와이스와 다르게 평가되는 이유는, 트와이스는 나연-지효 캐리가 있었고 애초에 걸크러쉬 컨셉이 아니었음. 그래서 실력 논란이 크게 불거질 일이 없었음.
처음엔 "르세라핌이 뉴진스 견제하려고 나온 그룹"이라는 말에 동의 안 했는데
지금까지 의외의 조합으로 의외의 노래들을 내고 예상 밖의 행보를 이어가는 걸 보면
음... 맞는 말 같기도 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