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고훈정(활동명 고윤준)이 1인극의 고충을 전했다.
3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연극 '지킬 앤 하이드'의 배우 최정원, 고훈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훈정은 '지킬 앤 하이드'가 1인극이다 보니 대사량이 많을 것 같다며 연습 기간을 묻는 질문에 "연습 기간은 다 비슷하다. 한두 달. 그 농도가 중요하다. 파고들어가냐 플러스 진짜 두렵잖나. 너무 많은데 정말 잠 자는 시간 눈 감아도 그 대사를 외우고 있고 그외 눈 뜬 시간 아침에 눈 뜨자마자 대본을 들었다. 보통은 그렇게 안 하잖나. 다른 것도 하는데 24시간 체제였다"고 밝혔다.
고훈정은 "눈 뜬 시간은 (대본을) 보지 않아도 회로를 계속 돌렸다. 한 달 이상 그렇게 하니 사실 힘들더라. 뒤에 읽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가야 하고. 앞이 희석된 거다. 앞에 다시 하다가 지금도 계속 반복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공연 내내 계속 대사를 외워야겠다며 놀라는 주현영에 최정원은 "이 작품은 놓지 못할 것 같다. 매일 공연을 혼자서 누워서라도 해야 한다"면서 "저는 작품 할 때 새 작품에 들어가도 공연장에서 그 새 작품을 연습한 적이 없는데 이번엔 '시카고' 투어를 하면서도 계속 대본을 공연 전까지 봤다"고 고백했다.
최정원은 대본이 "원작 작품을 그대로 각색한 거라 거의 그냥 책이라고 보시면 된다. 문어체가 엄청 많다"면서 "우리 배우분들은 거의 34페이지였는데 저는 글자 크기를 키워서 A4 68페이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무대 올라가면 다음 대사가 생각할 틈 없이 나오지만 요즘 악몽이 갑자기 대사가 생각 안 나느 거다. 그래서 연습 기간 새벽에 많이 일어났다. 잠에서도 뭔가 외웠는데 '그 다음 대사가 뭐지?'했다"고 밝혔고, 고훈정은 "휴식도 사치"라고 덧붙였다. 서유나 stranger77@newsen.com
고훈정 “1인극 ‘지킬앤하이드’ 대사 34p, 한달 넘게 자면서도 대사 외워”(12시엔)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고훈정(활동명 고윤준)이 1인극의 고충을 전했다.
3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연극 '지킬 앤 하이드'의 배우 최정원, 고훈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훈정은 '지킬 앤 하이드'가 1인극이다 보니 대사량이 많을 것 같다며 연습 기간을 묻는 질문에 "연습 기간은 다 비슷하다. 한두 달. 그 농도가 중요하다. 파고들어가냐 플러스 진짜 두렵잖나. 너무 많은데 정말 잠 자는 시간 눈 감아도 그 대사를 외우고 있고 그외 눈 뜬 시간 아침에 눈 뜨자마자 대본을 들었다. 보통은 그렇게 안 하잖나. 다른 것도 하는데 24시간 체제였다"고 밝혔다.
고훈정은 "눈 뜬 시간은 (대본을) 보지 않아도 회로를 계속 돌렸다. 한 달 이상 그렇게 하니 사실 힘들더라. 뒤에 읽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가야 하고. 앞이 희석된 거다. 앞에 다시 하다가 지금도 계속 반복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공연 내내 계속 대사를 외워야겠다며 놀라는 주현영에 최정원은 "이 작품은 놓지 못할 것 같다. 매일 공연을 혼자서 누워서라도 해야 한다"면서 "저는 작품 할 때 새 작품에 들어가도 공연장에서 그 새 작품을 연습한 적이 없는데 이번엔 '시카고' 투어를 하면서도 계속 대본을 공연 전까지 봤다"고 고백했다.
최정원은 대본이 "원작 작품을 그대로 각색한 거라 거의 그냥 책이라고 보시면 된다. 문어체가 엄청 많다"면서 "우리 배우분들은 거의 34페이지였는데 저는 글자 크기를 키워서 A4 68페이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무대 올라가면 다음 대사가 생각할 틈 없이 나오지만 요즘 악몽이 갑자기 대사가 생각 안 나느 거다. 그래서 연습 기간 새벽에 많이 일어났다. 잠에서도 뭔가 외웠는데 '그 다음 대사가 뭐지?'했다"고 밝혔고, 고훈정은 "휴식도 사치"라고 덧붙였다.
서유나 stranger77@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