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캣맘일 땐 어떻게 해야해…?

ㅇㅇ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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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리겠다 진짜

아들이 고양이 피부염? 같은걸 옮았는데 하필 목 주변에 둥그렇게 옮아서 티가 많이 나.. 병원 데려가서 연고 바른지도 한 일주일 째인데 크게 차도가 없고 아직 어려서 스테로이드는 오래 못쓴다고 하고 … 애는 간지럽다고 난리지 긁지 말라고 해도 자기 멋대로 긁어버리지 참..

 

고양이는 남편 여동생이 원래 2마리를 키웠는데 부산으로 이직하게 되면서 한 마리를 우리한테 주고 갔거든 나도 남편도 알러지도 없고 동물 좋아하던 편이라서 거부감도 없었고 …

정도 많이 주고 진짜 사랑 주며 키웠고..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아들이 알러지가 있는 것 같은거야 코도 좀 막히는 것 같고 그래서 냥이한테 알러지 사료 같은걸 먹였더니 좀 낫더라고

 

그 날부턴 크게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한 날 고양이 등 쪽에 피부염처럼 동그랗게 털빠짐이 시작된거야 병원 데리고 갔더니 접촉성 피부병 같다고 면역 떨어지면 그럴 수 있다대 .. 연고 바르면 나을거랬는데 한참 낫지를 않아 아마 그루밍하면서 자꾸 건드려서 그런 것 같아 (목카라는 우리 일하러 간 시간대에 자꾸 자기가 벗어 ㅠㅠ)

 

근데 이게 아들한테 옮은건지 알러지인지 근래들어 애 목에 빨갛게 올라오고 며칠 전부터는 둥글게 파인것처럼?? 보이길래 바로 피부과 델고 갔더니.. 스테로이드 연고 주더라 ㅠ 피부병 옮은거라고.. 의사가 웬만해서는 고양이 보내라 하더라고…. 혈액 검사 때 클래스 5 정도 나오는데 이건 그냥 아예 상극이라면서

 

나도 냥이 너무 사랑하고 내 가족이지만 난 아들이랑 고양이 비교하자면 당연히 내 아들이야 안 아팠으면 좋겠고 내가 어디 고양이를 내다 버리자는 것도 아니고 다시 아가씨 집에 보내거나 아니면 시댁에 맡기자고 한건데 남편이 발작해…

키운 세월이 있지 그거 너무 무책임한거라면서 냥이 연고도 아직 남아있는데 왜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냬… 솔직히 내 눈에는 그냥 지 아들한테는 무신경하고 흔하게 말하는 캣맘..? 그런걸로 밖에 안보이거든 내가 뭐 버리자고 했냐고 … 그냥 안전한 곳에.. 냥이 입장에서도 맘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에 보내자고 한건데 나보고 인간된 도리가 아니라고 엄청 뭐라하더라 ㅋ…

 

난 아들 피부병 옮아서 유치원 보낼 때마다 샘들이 물어보는것도 신경쓰여 죽겠는데 왜 저렇게 말을 막 내뱉을까 진짜 스트레스 받아 미쳐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