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우연일까…김수현, 김새론 지인 설득→이진호 채널 등판

쓰니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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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우연일까.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의 사망 전 행적을 추적하면서 주변 지인들을 만나 기자회견에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다음 날 김새론 절친이 이진호 채널에 등판했다. 절친은 이진호에게 해당 녹취록을 건넨 적 없다는 입장이다.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수현과 이진호가 '같은 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이진호와 결탁해 김새론의 연예계 복귀를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진호 역시 "김수현의 사주를 받아 영상을 제작했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타이밍이 절묘해도 너무 절묘하다.
시작은 한 연예 매체의 지난 19일 자 보도다. 김수현 측이 여러 경로를 통해 김새론의 사망 전 몇 달간 일정과 고인의 심경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해 줄 지인들을 만나서 인터뷰나 기자회견에 나설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는 부연도 있었다.
같은 날 이진호는 한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김새론과 고인의 연예계 복귀를 돕던 매니지먼트 관계자 A씨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생전 고인이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겨 결혼하고 이후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혀 의도를 알 수 없는 폭로였다.
다음 날인 지난 20일 갑자기 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고소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김수현이 하의를 탈의하고 있는 사진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게 이유였다. 이어 이진호도 '가세연'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같은 날 이진호는 김새론 절친과 A씨의 녹취록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김새론 사망 당일 나눈 대화였다. 영상은 A씨가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가 아니라는 자막으로 시작됐다. 김새론 절친은 생전 고인이 미국에서 만난 남자친구에게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진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싶었던 걸로 보인다. 고인의 상황을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 영상으로 제작하지 않았다는 해명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일련의 사건과는 상관없는 사생활 폭로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절친은 이진호에게 해당 녹취록을 건넨 적 없다고 한다.
여기서 또 다른 의문도 생긴다. 정작 김새론 지인을 설득하고 있던 건 김수현 측이었는데 김새론 지인이 등판한 건 골드메달리스트가 아닌 이진호를 통해서였다. 단 이틀 만에 벌어진 절묘한 타이밍이다. 양측 모두 서로 관계 없는 사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측은 해당 의혹을 제기하자 연락이 두절됐다.
김수현은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하고 고인에게 음주사고로 인한 채무 변제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수현 측은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며 “채무 변제 압박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새론 유족은 고인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결정했다.
사진= TV리포트 DB구하나(khn@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