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피곤하고 힘든 남편

ㅇㅇ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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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열정 넘치는 사람이었어요
연애때 매일 운동하고 공부하려는 사람이었죠
결혼하고 게을러졌어요 살이 20키로 넘게 쪘어요
이해해요 저도 집에서 같이 빈둥대는거 좋아했거든요
근데 아기가 태어났으면 달라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기 태어나고 한달간은 친정집에 있었어요
새벽에 수유하는거 엄마랑 저랑 다 했습니다
남편은 원래집에서 출퇴근했고 주말에만 아기보러왔어요
이제 친정집 나와서 둘이서 아기돌보게 되었는데요
아기가 순해서 40일만에 통잠자고 새벽수유도 일찍 끊었어요
엄마랑 저랑 힘든거 다 했고 지는 내가 시키는것만 하면 되는데 그것도 힘등다고 징징대요
당연히 육휴한 제가 아기를 전적으로 돌보는게 당연하죠
그래서 제가 아기랑 같이 자고 새벽에 깨면 돌봐요
지는 다른방에서 코골면서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요
그리고 평일은 그렇다쳐도 주말엔 같이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침6-7시쯤 아기깨는데 제가 남편도 같이 깨워요
그럼 피곤해서 죽어도 못일어나게대요
아기 놀아주라고 시키면 그냥 누워서 노래나오는거 틀어줘요
아기용품 택배온거 정리하라고 시키면 3-4일뒤에 해요
쓰레기 버리라고 시키면 맨날 내일내일 그래요
요리도 제가 다 하고 설거지만 좀 해라 그러면 나중에나중에 다음날 아침되서 미안하다고 한번만 해달라고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살쪄서 피곤하거 같아서 운동하라고 내가 아기본다고 그래도
맨날 내일내일 내일 다음에다음에
아기 7시 목욕시키고 8시쯤 자는데 육아관련해서 뭐좀 알아보라고 하면 그때도 맨난 난피곤해 힘들어
아기보고있는데 화장실가서 삼십분있다 나오고 그래요
아기가 분유를 안먹거나 문제되는일 있으면 저 혼자 고민하고 알아보고 지는 나몰라라해요
분유 몇 먹는지 하루 낮잠 권장시간 등등 하나도 모르고 관심고 없어요
사람이 너무 이기적이고 못됐어요
내가 여자니까 너가 다 돌봐라 이 마인드인가요?
지는 기분만 내고 임신출산육아 다 내가 했는데
쓰래기버리기 아침에 일찍일어나기가 그렇기 힘든일인가요?
힘든일을하냐? 그것도 아니에요
사무직이고 야근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이고
사장님 마인드가 프리해서 5시에 퇴근할때 많아요
뚱뚱해서 배가 임산부처럼 나와서 아기를 앞쪽으로 못안아요
쭈그려 앉는것도 힘들어 목욕시키는것도 힘들어해요
비행기놀이 좋아해서 시키면 배나와서 다리를 못들어서 못한대요
그냥 게으른게 아니라 뚱뚱하기까지하니 더 꼴보기 싫고 죽여저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