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한테 사과를 못하는 남편

ㅇㅇ2025.03.22
조회11,516
남편이 20대인 아들에게 쌍욕을 했어요.
아들은 아빠가 사과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대화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둘사이에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남편이 본인의견을 반대하는 아들에게 욱해서 목소리가 커지니까 아들이 그 자리에서 바로 기분상하셨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그런데도 남편이 쌍욕에 소리지르고 난리쳤는데 그 모습을 본후 아들이 아빠와 상종을 안해요.

객관적으로 아들이 무례하게 굴지도 않았고 그냥 본인 의견을 얘기했을 뿐이에요.
그래서 나도 남편의 반응이 이해가 안됐고 남편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지던데 아들은 어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남편은 아들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서 은근슬쩍 대화를 시도하는데 아들은 네 아니오 외엔 말 안하는 상태고요.

남편에게 아들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런거 못한다네요.
회사 스트레스를 아들에게 푼 느낌인데 이 인간 왜이렇게 찌질하고 못나보이는지.

자식에게 사과하는데 자존심이 왜 필요한지 이해가 안돼요.
잘못을 했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사과를 하는게 맞는거지 가장의 개똥같은 권위가 왜 나오는지 이렇게 못난 인간인지 몰랐습니다.
세식구인데 두명 관계가 저러니 저만 중간에서 죽을 거 같아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어떻게 푸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