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추가)직장동료와 밥먹을때 수저놓는거

oo2025.03.24
조회132,122
(후기) 오늘도 마찬가지로 폰만 보고 있길래저도 음식나올 때까지 폰만 보고 있다가 음식 나오자마자 제 수저만 챙겨서 먹기 시작하니본인한테 기분 나쁜게 있냐고 묻더라구요본인의 수저랑 물을 안챙긴게 제가 본인한테 뭐 기분나쁜게 있어서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어이없게도 어제도 오늘도 전혀 제 의도를 전혀 파악못했더라구요그래서 진짜 이거 별거 아닌데 이런 걸로 기분나쁘기 싫으니그냥 말한다 하면서 얘기했더니본인은 원래 이런거 잘못하고(센스있게 챙기는거..이게 센스가 있는건가요?!)제가 알아서 다 챙겨주니까 별 생각못했다..주식하는데 점심때마다 그거 보는 거에 정신팔려있었고 그때마다항상 수저와 물이 셋팅되있으니 신경안썼다는 둥..결국 들어보면 제가 배려했던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뭐든 본인 위주로 생각했더라구요그래서 앞으로 수저는 내가, 물은 니가하라고 역할을 정했줬습니다.애도 아니고.. 이렇게 까지해야되나 싶었지만.. 더이상 기분 상하기 싫고 따로 밥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나름 규칙 아닌 규칙을 정했습니다. 근데 습관이 바뀔지 참..만약 안바뀌면 전 제것만 챙겨서 먹으려구요배려인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왜 그렇게 챙겨줬나 싶네요아 얘기하고나니 속은 시원했는데 역시 배려인 줄 모르는 사람한테는 배려따윈 필요없나봅니다.암튼 별거 아닌 얘기에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남은 하루 좋은하루되세요.


(+추가)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따로 먹으라고 많이들 하셨는데 업무상이라고 말씀드렸듯이 따로 먹을 수가 없어요..그래서 더 스트레스였던 것 같아요.그리고 그냥 좋은 맘으로 하시라는 분도 계셨는데..저보다 어린 직원이랑 셋이 먹다 퇴사했는데 셋이 먹는 동안에도 저랑 어린직원 둘이 다했고 그 직원 퇴사하고서 둘이서 밥 먹은지가 2년이 넘어갑니다..처음에는 아예 인지하지도 못하고 당연하게 했는데 본인 좋아하는 반찬 먼저 나오는 식당이면 자기 젓가락만 들고 먹고, 본인 목이 마르면 물을 본인만 따르고.."아 또 내가 내것만 챙겼네 하하 나 이런 거 진짜 못해" 하는데..그때부터 거슬리기 시작했고 수저 놓는건 진짜 단편적인 예입니다...ㅠㅠ이게 말로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라 첨엔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아하는게너무 예민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근데 2년이 넘게 너무 당연하게 되어버리니 스트레스가...ㅠㅠ또 직접적인 말은 안했지만 2년동안 간간히 티도 냈습니다...댓글들 생각해서 쓰다보니 또 구구절절이 되어버렸네요..제가 쌓인게 너무 많나봐요ㅠㅠ댓글들처럼 철판깔고 한번 말해볼까 생각중이에요...후기들고 오겠습니다..

(추가) 이런 사소한 일 말고도 같이 일하면서 배려 없는 행동들이 정말 많아요..다른 건 매번 반복되는 일들이 아니니 그냥 저렇게 배려없는 사람도 있구나하면서 넘기는데 매 점심때마다 반복되는 수저놓는거, 물따르는거, 더먹을반찬주문하는거 등등이런 일들을 속으로 삭히자니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 대나무 숲에 외치듯 글을 썼는데,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점심에는 댓글처럼 음식 나올 때까지 수저를 놓지 않다가, 음식이 나오자마자 제 수저만 챙겨서 먹었더니, 엥? 하고 한참을 보더라고요. 물도 밥 먹다가 제 것만 따라서 마셨구요. 밥 먹는 내내 똥 씹은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먹었는데, 그 분위기를 견디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알아차렸겠죠...? 전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거든요. 내일 또 그 어색한 분위기를 견뎌야 하는데, 그래도 해보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스트레스 받아 죽겠음.
업무상 단 둘이 밥먹는데 
수저 놓을 생각을 안함
수저 안놓을거면 물이라도 따르던가
핸드폰만 쳐 하고있음
내가 언제까지 안하나 끝까지 안놓으니까
음식나올때까지 안놓더라
결국 내가 다함
아 가정교육 덜 배웠나봄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