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기로 약속했던 남편이 계속 약속을 미룹니다.

2025.03.25
조회117,785
쓰다가 날아가버려서 다시 쓸 엄두가 안나서 그냥 짧게 쓸게요.
결혼전에 강아지를 키우기로 남편과 굳게 약속을 했어요.
결혼식 올리고는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아이낳고 키우자하여 임신하고 출산 한지 5년지났는데 또 키우지 말자며 저를 설득하려 하네요.
대체 왜 뭐가 문제냐고 하니 힘들것같고 자신없다 하네요
절 속인건 아니었고 결혼하기전에는 우리둘이 살며 예쁜강아지 한마리 키우면 너무 아기자기하게 이쁘고 좋을것 같았데요.
근데 자기생각이랑은 현실이 달랐고 지금은 아기도 있고 기타등등 안되는 이유만 한트럭을 가져오네요.
저는 결혼전에 유기견 자원봉사 꾸준히 했고 동물병원에 취직해서 7년동안 근무하며 임보도 수없이 많이 했어요.
남편이랑도 동물병원 다니며 친해진 선생님의 소개로 만났던거였어요.
남편도 동물을 좋아하고 이를 계기로 저희가 만나진거예요.
제가 바라는건 넓고 좋은집이 아닌 유기견 한마리 키울수있는 따뜻한집과 저의 생각과 맞아떨어지는 좋은 동반자 한명이었고 그게 남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왜 우리가 강아지를 키울수 없는지 알수가 없어요.
집도 전세아닌 우리집이고 아이든 저희든 아무도 알러지가 없고 강아지를 얼마든지 돌봐줄 친정이며 지인이 근처에 거주하고 계시는데요.
번번히 이유를 대며 반대하는 남편은 5년뒤에나 생각해보면 안되겠냐며 또 미루고 있어요.
그때가서는 또 무슨 핑계를 댈지 모르죠.
정말이지 답답하고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해야 될까요?




댓글 202

오래 전

Best저번에 집에서 혼자 키우던개 남친도 좋아해서 당연히 결혼해서도 같이 키울줄 알았더니 반대한다는글엔 혼전에 확실히 말을 안했기 때문에 여자 잘못이라는 글이 압도적이더만 이 글쓰니는 혼전에 키우기로 약속받아놨는데 남자가 결혼하니 못키우겠다며 거짓말한거잖아? 여기서 남자 편드는것들은 잘잘못 상관없이 무조건 개는 잡아먹어야하는 가축으로 보는 인간들로밖에 안보임. 인간성이 개보다도 못하네

ㅇㄱ오래 전

Best댓글들 모지리가 왜이리 많지? 쓴이가 중요하게 여기던 배우자 조건과 약속을 남편이 수년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라 괴롭다는 거잖아. 여기서 반려견의 장단점 평가를 니들이 왜 해? 이건 마치 기독교인 사람이 불교인척 속이고 결혼한거구먼.

ㅇㅇ오래 전

Best저도 남편과 결혼결심한 이유가 동물에게 잘한다는 거였어요. 딩크라서 아이는 없고 냥이 키우는데 자꾸 냥이가 사고를 치니 냥이에게 험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나가라고 했어요.. 냥이는 없으면 못살겠는데 남편은 없어도 어찌 살겠더라고요..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란건 아니지만 지금 왜 강아지를 못키우겠다는지 왜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쓰니 마음은 뭔지.둘이 진지하게 대화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동물에게 미쳐 사람이 더중요한데 어쩐데 하는 소리 하시는분들 가서 본인가족들에게 그런사상 강요하시고 사람만큼 동물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거죠.

ㅇㅇ오래 전

추·반결혼하기전엔 임보만 수없이 했고 키우지는 못한거잖아? 왜 남편만나서 니 개인적인꿈을 이루려고함? 니가 개키우는데 집이랑 동반자가 필요해서 결혼한거라는 얘기밖에 더됨?

쓰니오래 전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 인간들 극혐이다

ㅇㅇ오래 전

약속은 약속이지. 그냥 데려오세요ㅋ 대신 이혼할 각오도 하긴하셔야할거예요. 저희집은 아빠가 짐승은 집에서 키우는거 아니라고 할만큼 싫어하셨는데, 엄마가 우울증,갱년기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아빠 계속 설득하다 안되니까 그냥 데려왔어요. 근데 있다보니까 정이 들 수 밖에 없더라고요. 지금은 잘 지내요. 대신 엄마가 고양이 모든걸 케어하고요. 님도 강아지 혼자 케어할 수 있으면 그냥 데려오세요

ㅇㅇ오래 전

이혼하고 키우삼

ㅇㅇ오래 전

근데 왜 결혼 전엔 안 키웠지?

지나가던오래 전

그냥 개를 데리고 오세요. 내맘대로 나가보셈

너구리오래 전

개키우는거 어렵지도 쉽지도 않아. 개가 불쌍해서 키우겠다는거면 반대. 그냥 인연이 닿아야지. 귀여워서라거나 불쌍해서 키우는건 다름. 기존에 키우던 사람들이 추가로 임보하는거랑, 안키워본 사람이 임보하는거랑 좀 다름. 유기하는 걸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가..동물 좋아한다고 키우는건 좀 조심스럽게 본다. 관련 직종이라 섣불리 뭐라하기 힘들지만... 동물을 좋아하지만, 키우는걸 자신없어하는 남편도 정상이니까 잘 이야기 해보셔. 계속 잘 키울 자신이 없어하는 사람이 키우기로 결심하면 책임감 가지고 잘해주지 않을까?

ㅇㅇ오래 전

허락보다 용서가 빠르다 했어요. 이건 허락이니 뭐니 필요한 일도 아니고 상호간 약속 된 일인데 그냥 데려와요. 왜 절절거리고 있어요? 데리고 왔는데 ㅈㄹㅈㄹ 하면 그 놈 버리면 그 뿐. 약속을 가볍게 생각하는 놈이랑 살 수 없다해요. 너도 약속 안 지켰으니 나도 결혼서약 깨버리겠다고. 애초에 약속이 없었으면 싫다는 사람 말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자기말에 책임도못 지는 사람이랑 나같으면 못 살아요.

ㅇㅇ오래 전

키우기 싫어하는것 같은데? 강쥐 데려와도 쓰니혼자 키워야 될것같은 느낌.. 처음부터 키울마음이 없었음. 온가족과 동물이 행복하게.. 이건 안된다는거임.

오래 전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약속 안지키는거 너무 짜침.. 약속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심지어 몇번이나 아내가 이해하고 넘어갔잖아. 지금으로 봐서는 남편이 걍 설명도 못하는게 지 싫으니까 이번만 넘기면 된다 생각하고 저ㅈㄹ하는거임. 다음 5년후에도 또그럴것임 ㅎㅎ

ㅇㅇ오래 전

님...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개를 같이 키울 수 있어서였다면, 남편이 속인 것보다 님이 더 나쁩니다. 님은 남편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남편과 결혼한 겁니다. 그리고선 내면에선 "나는 개키우겠다는 약속이 아니면 당신같은 하남자와 결혼할 이유가 없었어! 어딜 봐서 나같은 여자가 남편같은 남자랑 결혼을 해줄 이유가 있었을까? 나와 가치관과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결혼한건데 이건 사기결혼이야!!!" 라고 생각중이시겠지만. 개 키운다는 약속을 해서 결혼한 남편이 나쁜가요? 아니면 개 키우는게 주목적이라서 별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했지만 남자가 사기를 쳤기 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당신이 나쁜가요? 제가 보기에는 님의 잘못이 더 큽니다. 그 이유는 결혼을 할 때는 서로를 사랑해서 라는 이유로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걸 애견을 키우는 내 드림라이프를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결혼했다고 생각하셨다면, 남자가 불쌍한거죠. 여자는 오로지 개 키울 생각만 하고 그 목표만이 결혼의 주 목표고, 그게 달성되지 않으면 이혼까지 할 생각인데. 적어도 남편과 님 두분중에 더 사랑해서 결혼한 쪽은 남편이라는 건 확실하고, 여자분은 자신의 개키우는 꿈을 이루기 위해 결혼한 거니 ... 남편이 불쌍하네요. 한명은 사랑해서 공수표를 걸고, 한명은 사랑도 없는데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결혼을 하고... 목표가 틀어지자 분노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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