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해

ㅇㅇ2025.03.26
조회27

일단 병원 이야기하기 전에 어제 있었던 일부터 설명해줄게

간만에 시간도 널널하고 날씨도 괜찮아서 마음도 식힐 겸 가족이랑 미국으로 해외여행 온 상황이야 그냥 사무직하는 직장인이고 알바도 가끔 뛰는 상황이라 돈이 넘쳐나진 않아서 호텔은 그냥저냥 잠만 잘 수 있는 곳으로 잡았어

메인 스트리트로 가려면 호텔이 워낙 구석진 곳에 있어서 한 10~15분정도 걸어가야 되는데 그 미국 가본 애들은 알 텐데 관광객들이 많으니까 길거리에 무료로 음료랑 먹거리 나눔? 그런게 많더라고

받아서 나쁠 거 없고 비주얼도 꽤 괜찮아서 팁만 조금 드리고 받아왔어 맛도 꽤 나쁘지 않았고.

그렇게 어둑어둑한 거리 좀만 더 가다보면 관광거리 많이 나오는데 그날은 유독 뭐랄까 기분이 좋더라고 여행 둘쨋날이라 그랬나봐 ㅋㅋㅋ 간만에 부모님한테 효도?하고 싶어서 좀 가격대 있는 레스토랑 바로 예약 넣고 돌아다니고 있었어

이때부터 살짝 뭔가 이상하더라.

속이 좀 안 좋았어 뭐랄까 몸은 가벼운데 토할 것 같은 느낌? 너네는 안 느껴봐서 무슨 느낌인지 모를 텐데 그래도 최대한 설명해볼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못 먹은 것도 없고,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완전 팔팔했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좀 당황스럽더라고. 호텔로 돌아가려고 해도 레스토랑 예약 때문에..ㅠㅠ

그런 상황에도 기분은 아직 좋았어 되게 이상하지 속은 안 좋은데 몸은 가볍고, 기분은 좋고.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기분이 좋았다기보단 해방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애

아 맞다, 혹시나 너네 오해할 까봐 하는 말인데 절대 마약같은거 아냐. 마약한 적도 없고 영화같은거 보면 마약중독자들 막 치도 떨고 헛소리도 하고 그러잖아 근데 난 그런 증상은 전혀 없어

어쨌든 결국에는 레스토랑에 가게 됐어 예약을 캔슬할 수도 없고 그래서. 근데 이상하게 옆 테이블에 앉아있는 남자 2명이 계속 우리 부모님을 처다보면서 속닥거리는데 내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해서 정확히 듣지는 못했어. 그래도 어감같은거로 알아보긴 했는데 뭐랄까 약간 비밀요원? 형사? 느낌 ㅋㅋㅋㅋㅋ 너네도 그때 있었으면 무슨 느낌인지 알았을 거야

음식 주문하고 나서 다시 옆테이블을 처다봤는데 그 이상한 남자 두명은 온데간데없고 웬 할머니 둘이서 식사하고 계시더라. 분명 음식 주문은 한 30초정도밖에 안 걸렸는데

도저히 많이먹진 못하겠어서 결국 식사 후에 숙소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어. 가는 길에 또 그 무료나눔해주시는 분들 마주쳤는데 아까 전에 마셨던 음료가 생각나서 다시 한잔 받아서 원샷하고 숙소로 갔어

이제부터 어제 밤 이야기야.

일단 눈을 떴을 때는 화장실이였어 화장실 세면대 앞이였는데 세면데에 머리카락?? 으로 보이는게 ㅈㄴ많은거야.. 호텔에 컴픙야인 하러고 호텔 전화기에 번호 누르고있었는데 앞에 있던 거울에 우연히 얼굴이 비쳤어. 근데 사람 꼴이 아닌거야.. 머리카락은 완전 엉망이고 뭉탱이로 빠지고 동공이.. 기괴했어 정상은 아니였던 것 같 우애 어ㅏㅌ같 같애

그때 소름돋아서 그냥 무시하고 잤다가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전혀 안 괜찮아졌어. 코로나 걸렸을 때 그 토할것같은 니글니글하믘 있는데 몸이 되게 뭐랄까 붕붕 뜨는 느낌이야.. 아직도 머리랑 동공은 그대로고….. ㅡ.ㅋㅋ.

그냥 물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증상이ㅣ 극단적이라 혹시라도 뭐 잘못됀걸 까봐 병원 가보려고.

돼도록이면 한국어 하는 직원이 있었으면 좋겠어. 글 일겅눠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