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참여를 요구하는 시어머니

쓰니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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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족 단톡방 참여를 요구하는시어머니 때문에 글씁니다.
첫 시작은 저였습니다.
남편이 어머니께서 톡방에 초대해도 되겠냐 묻는데 어떻게 할까 묻길래 승낙했습니다.
일단 저희 가족은 카톡 대화를 잘 안 하고요. 시댁과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종종 인사 드릴 겸 참여한 거였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남편 가족들은 매일 아침마다 인사를 합니다. 초반에는 신경 안 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출근 하가도 전에 시부모님 메시지를 읽는 게 그닥 즐겁진 않더라구요.
점점 의무적으로 인사 주고받는게 부담스러워서 바쁘다는 핑계로 몇 번 안하고 넘어 간 적 있는데요. 시부모님께서 대놓고 가족 단톡방이 불편하느냐 물으시더라고요. 그 질문에 머쓱 웃으면서 ‘네ㅎㅎ’ 했더니 너가 말이 없으면 무슨 일 있나 걱정된다는 말로 묵살 됐습니다..
이후 내키지 않는 인사도 싫고 그렇다고 톡방에서 어른들이 말씀하시는데 대답 안하는 것도 불편해 몇 달 전 남편 통해 의사를 표현했고 톡방에서 나왔습니다. 그렇게 단톡방의 역사가 끝난 줄 알았는데요.
지난주에 어머님께 안부 인사 차 전화 드렸더니 대뜸 ‘단톡방 언제 초대 하면 되냐’, ‘불편하면 대답 안해도 된다. 그냥 참여만 해라’ 등 말씀하셨어요..
안부인사 제쳐두고 단톡방 얘기부터 꺼내는 시어머니 모습에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스트레스 받네요ㅎㅎ
평소 말로는 편하게 있어라, 불편하면 언제든지 말해라. 하시면서 정작 말씀드리면 전혀 상관 안하는 태도로 본인 주장만 펼치는 시부모님이 부담스러워요. 이번에 또 얼굴 보고 단톡방 얘기하면 저는 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까요?
넋두리 겸 조언 얻고자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