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씨 아저씨' 최대훈, 빌런과 아빠 사이…"부상길로 인생캐 추가"

쓰니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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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씨 아저씨' 최대훈, 빌런과 아빠 사이…"부상길로 인생캐 추가"
'학씨 아저씨' 최대훈, 빌런과 아빠 사이…"부상길로 인생캐 추가"
배우 최대훈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그 시절 아버지의 환영을 끌어내며 '학씨 열풍'을 일으켰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최종화 공개 이후로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며 출연 배우들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대훈이 그 시대의 아버지 '부상길'을 입체적인 연기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였네, 내가 똥이었네"라며 자조적으로 내뱉는 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누군가는 최대훈을 빌런이라 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익숙한 아버지일지도 모른다.
최대훈은 극 중 '도동리 썅길이' 부상길을 맡았다. 거침없는 언행과 예의 없는 태도로 상길이가 아닌 썅길이라고 불리는 그는 기세만으로 삶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주변에 인심이라고는 뇌물뿐이고 진심이라고는 앙심만 안고 살아왔다.
심지어 그는 가족을 뒷전으로 미루고 나밖에 모르는 가장이었다. 철없고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했으나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도 아버지였다. 자식 일이라면 고개를 숙이고 납작 엎드릴 줄 아는 아버지였다. "학씨"를 외쳐대며 제 나름의 체면을 스스로 치켜세우며 살아온 부상길은 최대훈의 열연으로 실존하는 인물처럼 깊은 울림을 안겼다.
최대훈은 앞서 디즈니+ '트리거'의 조진만을 통해 생에 본 적 없는 사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폭싹 속았수다' 부상길을 통해 생에 가까이 둔 이의 옆모습 같은 일상적인 연기까지 모든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했다.
전작 SBS '천원짜리 변호사', JTBC '괴물'을 통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매번 연기로 이목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그에게 맡겨지는 역할 모두를 애정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힘, 신임하는 배우 최대훈의 행보에 부상길이 인생 캐릭터로 추가됐다.
한편 최대훈은 넷플릭스 '더 원더풀스'를 차기작으로 확정해 촬영에 한창이다. '더 원더풀스'는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해성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싸우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최대훈은 극 중 해성시의 공식 개진상 '손경훈' 역으로 찾아온다. 하자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빌런에 맞서는 진상력 만렙 최대훈의 새 얼굴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 TV리포트 DB,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조은지(jej2@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