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싸우고 분이 풀리지 않아 횡설수설하여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결혼 2년차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남편은 소위 말하는 `남초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본사는 서울에 있고 각 지역별로 지점을 둔 회사로
남편은 지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ex 서울지점, 경기지점, 부산지점, 강원지점 등)
남편이 근무하는 지점의 지점장은 겉으로는 정말 젠틀하고 가정적으로 보이나
회식하고 술만 먹으면 여자들을 불러서 노는걸 좋아하고 그런곳을 가는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이번주에 남편 회식이 있었고 또 술먹고 만취해서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열두시쯤 전화를 했더니 너무 취해서 말도 잘 못하길래 전화로 계속 욕하면서 싸우다가 여차저차 대리를 타고 집으로 왔더라구요.
그때부터 취조?를 시작했습니다.
여태 뭐했냐, 어디있었냐 제가 ㅈㄹ하니까 취해서 계속 얼버무리더니 술이 쫌 깨니 사실을 얘기하더라구요
2차까지 사무실 근처에서 술먹다가 지점장님 주도하에 또 노래방을 갔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또` 라고 한건 결혼하고 지금까지 회식하면서 노래방을 간게 두번까지 걸렸고,
이번이 세번째였습니다.
일반 노래방이 아닌 보도를 불러서 놀았구요.
두번째 걸렸을땐 싹싹빌면서 다신 안가겠다. 이 다음에 또 가서 걸리면 이혼이다
본인이 약속하고 넘어갔고 이번이 그 세번째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이번에도 역시나 무릎꿇고 죽을죄를 지었다. 면목이 없다.
제발 마지막 한번만 믿어달라 이딴 ㄱㅐㅅㄹ를 하고 있으며
어쨌든 저는 더 이상 믿지 않고 이혼할 예정입니다.
이와중에 남편 입장은 당신이 남자들만 있는 회사 분위기를 몰라서 그러는데 회식에서 그런곳에 가기싫어도, 빠지고싶어도 빠질수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지점장 성격상 술먹으면 강압적이고 비꼬는 말투로 안가냐고 뭐라해서 어쩔 수없이 간거다.
그리고 성관계하러 간게 아니기 때문에 업소라고는 하지 말아달라.
이거입니다.
저는 해당 내용을 가지고 남편회사 본사에 연락을 취해 해당 지점의 지점장이나 지점원들에게 이에 상응하는 징계를 요청하고 싶습니다.
남편 회사는 상장기업이라 어느정도 규모는 있으며 저의 민원이 묵인되는 한이 있더라도
꼭 본사에 연락하여 회삿돈으로 회사의 예산을 가지고 이런식으로 회식을 하는 그 지점과 그 지점장을 고발하고 싶습니다.
그 지점장이 계속 그런식으로 회식문화를 주도한다면 전 그 지점원들의 가족, 아내, 자식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어차피 남편이랑은 좋게 끝내지 않을거란걸 알기에 회사내에서 어떻게 되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아직도 그런곳을 가는 회식문화도 이해가 되지 않고
회삿돈으로, 지점 예산으로 이런 회식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을 본사에 고발해도 좋을지,본사에 어떤식으로 고발하면 좋을지
평소에 말주변이없어...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 꼭 !!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