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이 동거 사실 덮고 결혼해도 될까요?

ㅇㅇ2025.04.02
조회197,563
안녕하세요, 저는 33살 여성이고 현재 1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이야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연스럽게 나이도 그렇고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면서 준비중이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돼서 글을 남겨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남자친구가 과거에 저랑 만나기 전 사람과 2년 정도 동거했던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 사실을 저에게 지금까지 한 번도 말하지 않았고 저도 결혼 준비하면서 알게됐습니다

결혼준비가 알고리즘에 떴는지 인스타 둘러보기에 결혼 전 서류 떼면 동거 기록 같은 것도 확인 가능하다는 글을 봤거든요. 그래서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이런 것도 확인할 수 있다던데~" 하면서 툭 던졌더니 남자친구가 갑자기 표정이 굳더라고요.
뭔가 이상해서 더 이야기를 꺼냈고, 몇 가지 말 돌리는 반응을 보고 결국 따로 알아봤는데… 그 동거 사실이 맞더라고요
저는 사실, 동거 경험이 있다는 그 자체보다는 결혼까지 이야기 나누는 사이인데도 그걸 숨겼다는 게 너무 마음에 걸려요.
제가 평소에 자주 말했던게  난 하얀거짓말도 용서가 힘들다였거든요. 근데 막상 이런 식으로 알게 되니까…진짜 뭔가 정이 뚝 떨어진 느낌도 들고,
지금까지 믿고 있던 사람한테 뒤통수 맞은 기분이랄까요.
물론 그 사람 입장에선 굳이 꺼내기 불편한 과거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 이게 단순히 과거 문제가 아니라, 그걸 숨기고 넘어가려 했다는 태도랑 2특히 저 바로 전사람괴 한 동거라 더 문제인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말해보니까 그 나이에 2년 동거면 사실혼이지 결혼할 사이인데 너가 물어봣을 때 말 안 하는 건 문제다라고 하는 친구도 있었고, 또 한쪽에서는 그걸로 헤어지긴 좀 그렇지 않냐는 반응도 있었고요.

저는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아니면 객관적인 조언 가능하신 분들 계실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댓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