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거 감수하고 씁니다.. 이혼한뒤 아이와의 문제

ㅇㅇ2025.04.03
조회15,929
너무 힘들어서 적습니다.
욕보다는 어떻게하면 아이와의 관계가 좋아질지 한번만 고민해주세요.. 제가 잘못한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부탁드려요.

어릴때 사고쳐서 애 낳았고
너무 많이 맞아서 애버리다시피하고 도망간거 사실입니다.
정신병이 심하게 와서 한동안 치료를 오랜시간 받았어요..

정말 애한테 죽을죄라는거 알아요..
저희 부모님 저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지않았고
폭력쓰는 아빠밑에서 엄마맞는거보면서 자라다가
결혼만하면 이 모든 지옥이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그 지옥이 그대로 였어요..

맞다맞다 같이 때려도보고 울어도보고 살려달라고도 해보고 여기저기 주변에 도움도 요청하려 교회도 가봤지만
친정은 엄마까지 돌아가셨을때라 아무도 애 봐줄 사람이 없었고
아이를 시댁에 그냥 두고 홀연히 사라졌어요
아기 3살때요..
정말 제가 죽을거같았거든요
창문만보면 뛰어내릴거 같았고
옷걸이만보면 목을 메다는 상상을 했고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정도로 무기력증이 심했었어요.
그래도 아이를 혼자 두면 안되었는데..


그렇게 몇년이 지나면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어느정도 살게되면서 양육비 소송이 왔구요
양육비도 주고 저도 정신차리면서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아이를 만났습니다.
너무 이뻤어요
애뜻하고 너무 보고싶었구요


미안한 마음도 커서 해외여행도 데려가고 제주도도 데려가고
몇달동안 돈모아서 아이한테 최대한 해주려했는데
아이가 중학생이되니.. 제가 돈만드는 마술사인지 아는지 ㅠ
어미어마한것들을 사달라고하고.. 아버지를 닮은 성격이 계속보이는데 이제는 무슨 말을 하기도 무섭습니다.. 기본이 100이 넘어가는 제품들을 사달라하는데 처음에는 항상 미안한 마음에 다 사다주고 했지만..

점점 아이가 너무 무서워지고 애아빠가 너무 보여요

제가 잘못한거 다 압니다
아이랑 계속 연락하고 책임져야되는것도 알아요
다만 제가 어떻게 행동을해서 아이랑 관계가 어긋나지않게 개선을 할 수 있을지 지혜를 주세요..
욕먹을거 압니다.. 평생 가슴 시리도록 후회하고 울며 살았어요.. 제발 제가 아이를 안미워할 방법을 알려주세요..

댓글 21

ㅇㅇ오래 전

Best아이가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못받고 자랐으면 그 아이는 지금 엄마를 보는게 아니라 호구를 보는겁니다. 정서적인 교류 없는 금전적인 지원, 선물은 정상적인 모자관계가 아닌거죠..

ㅇㅇ오래 전

Best성인인 본인도 못견디는 집에 애를 떨구고 갔는데 뭐 애가 정상적으로 컸겠음..? 양육비만 내고 만나지 말던가 아니면 엄마처럼 훈육하면서 키우던가. 애한테 끌려다니지 마시길.

ㅇㅇ오래 전

Best애한테 끌려가지 마시고, 감정이든 금전적이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정하고 그 만큼만 하세요. 지금처럼 해서는 사 달라는 거 사줘도 애가 고마워 하지도 않을 것 같고 갈수록 버릇만 나빠질 것 같아요.

ㄷㄷㄷㄷㄷ오래 전

Best니 자식이잖아. 혼내야지. 가정교육이 안되었음 시켜야지 그걸 다 사주고 있네. 어이구

ㅉㅉㅉ오래 전

한참 손 많이 가는 3살 때에는 가정폭력 피하려고 자식을 버리고, 훈육이 필요한 사춘기에는 교육하기 벅차다고 피하고 싶고.... 쓰니는 대체 언제쯤 애보기 편해질까요? 언제쯤 되야 더리고 싶지 않아질까요?? 애가 취업 잘하고 부모에게 용돈 주는 나이즈음 되면 그때 되면 자식 보기 편해질까요?

ㅇㅇ오래 전

엄마를 엄마로 안보고 ATM기로 보는것 같은데 ...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할바엔 안보고 사는게 ..천륜이라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그러다 아들한테까지 맞고 그럴까 걱정되네요 그냥 좋은 추억이라도 있을때 만나지 마요 ..애 아빠가 뭘 가르치기나 했겠어요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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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솔직히...아들 성격 아버지 따라가요 중딩이 100단위을 요구하는 태도 그런거부터 보고배운거에 유전도 클텐데 남자애면 엄마를 과연 소중하게 느낄까요? 곧있으면 원망하면서 해준게 뭔데 시전각인데 슬슬 멀어지세요 성인되면 독립시키고 님이 원하는 모자관계는 불가능해요

ㅇㅇ오래 전

물론 아가때 두고 쓰니가 집나간건 잘못한게 맞지만 살려고 살고싶어서 나갔잖아요. 근데 더 큰 잘못은 미안하다는 이유로 첨부터 백만원에 혹하는 물건들을 사준게 문제였네요. 미안한건 미안한거고 애가 대학생 성인도 아닌데 백만원씩이나 하는 고가의 물건이 왜 필요할까요. 엄마도 사주고 싶지만 그 정도는 힘들고 적정선을 정해두고 이 정도까지 해줄 수 있다고 했을 때 아이가 수긍하면 ok 안하면 어쩔 수 없다고 잘랐으면 첨엔 거부반응보여도 결국 스스로 아쉬워서 그거라도 만족했을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지금은 사춘기라 뭘해도 힘들거 같고 애는 엄마의 미안한 마음을 악용할 생각만 할까 싶으니 말로하기 힘들때는 답장이 오든 안오든 무시하고 쓰니 생각을 말하고 표현해 주면 어떨까 싶네요.

ㅇㅇ오래 전

가슴 아프네요...하지만 자세한 상황은 몰라도...안양 김정균 사건같은 일도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어요...

ㅇㅇ오래 전

솔직하게 엄마는 그런 거 사줄 능력 안된다 어렵다 거절 하세요. 돈안생기는 거 알고 돌아서는 인성이면 차라리 접으세요. 평생 애 뒤치닥거리만 하게 될 겁니다. 안사줘도 엄마의 품이 그리운 아이라면 게속 만날 수 있겠죠.

ㅇㅇ오래 전

중학생 사춘기때는 같이 살아도 힘들게 할 시기인데요 아빠가 안사주니까 엄마한테 사달라는거 아닐까요 아이아빠랑 아이문제를 상의하기는 힘든가요 아이가 이걸 사달라하는데 사줘도 되는거냐 비싼거라 부담도 되고 아이한테 꼭 필요한거냐 하고 물어보는건 이상할까요 아이에 대해서는 주 양육자가 잘알고 있지 않을까해서 조심스레 의견 내놔봤어요

ㅇㅇ오래 전

애한테 다 말하세요 지금 애는 비하인드 제대로 모르고 날 버리고 간 엄마 상대로 복수하는 방법으로 돈(호구잡기)을 택한거같은데 부모와 자식은 서로를 포용하되 그 크기가 달라야 하는 관계이지 일방적일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머리가 커졌는데도 원망하되 이해못하겠다고한다면 아이가 엄마를 버리길 선택한거니 그 인연은 거기까지인겁니다

ㅎㅎ오래 전

그냥 지금부터라도 돈없이 만나는건 어떨지요. 자꾸 돈요구하면 주양육자가 사주는거라고 끊으세요. 대학갈때 등록금 두번은 내주마. 그때를 위해 지금부터 모아야해.하고 끊어내세요. 꼴도보기싫은 모습을 닮아가는데도 오냐오냐 그꼴볼껀 아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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