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지내면서 정말 서로 안볼 것처럼 싸운 적도 있고, 공부도 같이 하다보니 공부 스타일이 다른데 남친 성격이 강한 편이라 진짜 안맞는다고 느낀 적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심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느낀게 같이 밥먹으면 보통 제가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 0.6-1인분 먹고 남친은 1.5-2인분 먹을때가 있는데, 그러면 남친은 자기가 먹기전에 맛있는 부분은 꼭 제 접시에 놔주고 저는 한두입 먹고 남친 한테 넘겨주면 그제서야 먹는게 연애 초반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그러는 모습이 전 소소한 감동으로 다가오더라고요..
특히 최근엔 아침에 제가 기분이 안좋아서 계속 사소하게 신경질 내고 그래도 저 달래서 같이 밖에 운동갔다오고, 그리고 싸우느라 장도 못봤는데 집에 있는 재료 다써서 저 밥해주는 거 보고 참 자상한 사람이다 싶었어요. 그 날 저녁 양이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저는 그냥 배적당히 찰동안 먹고 남친 먹으라고 줘야겠다 싶었는데 저한테 굳이 더 먹으라고 하는 거에요. 배부르대도 계속 이거랑 이거는 더먹으래서 먹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밥 다먹고도 남자친구는 양이 안찼는지 집에있는 견과류랑 단백질바 두세개 후식이라고 먹는거 보고 (평소에 후식 잘 안먹는 스타일) 나 나중에 굶기진 않겠구나 싶었어요.. ㅋㅋㅋ
잘 헤어졌어요. 세상에 남자는 많고 굳이 쓴이 먹는 거보다 자기 먹는게 우선인 사람이 만날 필요는 없지요.. 그리고 어지간하면 그런거가지고 헤어지냐고 말하는 친구들도 정리하셔요. 굳이 쓴이 꼽주려고 그런 말 하는게 아니더라도 그게 큰일처럼 안느껴지는 친구는 나중가서도 쓴이분이랑 이성관이 달라서 부딪칠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랄게요!
사진은 남자친구가 무슨 가지튀김을 식전 간식처럼 만들었는데 자기가 생각하기에 이 부분이 맛있는 부분이라고 떠먹이는거 보고 웃겨서 찍어본 거에요 ㅋㅋㅋ 다들 행복한 연애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