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감정은 그만두지 못한 시간만큼 애쓴 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시간만 지나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고, 내가 조금 더 참고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기다리면 모든게 좋아질거라 믿었지. 잘 해주고 싶었고, 마음이 편안했으면 싶었고, 그래서 참 많이 애썼던 것 같아. 그런데 돌아보니까 그건 사랑이라기보다 내 안에서 조용히 무너지는 과정이었더라. 마음이 닿는다는 건 한쪽이 더 버틴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서로가 같은 자리에 서 있으려는 노력이었어야 했다는 걸 이제야 알겠어. 애쓰는 걸 사랑이라 믿고, 기다리는 걸 믿음이라 포장했더니 어느 순간, 그 안엔 내가 없었고 남은 건 나만 애쓴 흔적뿐이더라. 그 시절의 나는 진심이었고, 그 진심은 너에게 너무도 가벼운 것이었지. 그래서 지금의 나는 그때의 마음을 조금 더 나에게 쓰기로 했어. 이제는 안 하기로 했어. 그만큼의 마음을 꺼내려면 적어도 그걸 받아줄 사람이어야 하니까. 요즘은 그냥, 나를 어렵게 만드는 감정보다 나 자신을 더 안아줘야 할 때인 것 같아.107
이젠 그 마음을 나에게 쓰기로 했어
그만두지 못한 시간만큼
애쓴 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시간만 지나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고,
내가 조금 더 참고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기다리면
모든게 좋아질거라 믿었지.
잘 해주고 싶었고,
마음이 편안했으면 싶었고,
그래서 참 많이 애썼던 것 같아.
그런데 돌아보니까
그건 사랑이라기보다
내 안에서 조용히 무너지는 과정이었더라.
마음이 닿는다는 건
한쪽이 더 버틴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서로가 같은 자리에 서 있으려는
노력이었어야 했다는 걸
이제야 알겠어.
애쓰는 걸 사랑이라 믿고,
기다리는 걸 믿음이라 포장했더니
어느 순간,
그 안엔 내가 없었고
남은 건
나만 애쓴 흔적뿐이더라.
그 시절의 나는 진심이었고,
그 진심은
너에게 너무도 가벼운 것이었지.
그래서 지금의 나는
그때의 마음을
조금 더 나에게 쓰기로 했어.
이제는 안 하기로 했어.
그만큼의 마음을 꺼내려면
적어도 그걸
받아줄 사람이어야 하니까.
요즘은 그냥,
나를 어렵게 만드는 감정보다
나 자신을 더 안아줘야 할 때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