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글을 정말 거짓말 안 하고 20번은 넘게 완독한 거 같은데 매번 해성이 오빠의 사고 부분에선 눈물이 나는 거 같아..
걸려있는 결혼사진 보면서 울고 현관에 있는 오빠 신발 붙잡고 울고 혼자 침대에 앉아서 오빠 베개 안고 울고 식탁에 항상 오빠 앉던 자리 앉아서 울고
오늘은 또 이 부분이 눈물 버튼을 눌렀어.. 나는 언니보다 한살이 어린 97년생인데 아직 주위 가까운 사람을 잃어본 경험이 없어서 언니가 겪은 상실이 얼마나 클 지 차마 짐작조차 할 수가 없어. 그 사고 이후로 10년이 흘렀으니 이제 많이 무뎌졌겠지만 그 당시엔 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흔적들, 오빠가 앉던 자리, 신발 한 켤레, 베개 하나까지도 다 추억이니까. 그걸 보면서 얼마나 많은 밤을 울었을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져.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내고, 주변 사람들까지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애썼을 언니를 생각하면 정말 강하고 따뜻한 사람이야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저 언니가 행복하기를 바라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야해.
이 글이 언니에게 닿을 수 있을 지 끝끝내 나 혼자 언니에 대한 응원을 남기는 넋두리로 남을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언니에게 전해져서 언니가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럼 정말로 좋을 것 같고, 그렇지 못해서 나 혼자하는 말이라고 해도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언니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언니곁엔 다른 좋은 사람들이 많지만 꼭 언니가 직접 만나고 연을 맺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인터넷에서 언니를 알게되었지만 언니의 마지막 글 이후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언니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언니가 겪었던 아픔을 직접 경험한 건 아니지만 그 마음에 깊이 공감해서 언니의 삶을 응원하고 마음 아파하며 행복을 바라며 잊지 않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분명 어딘가에선 언니에게 닿을거라고 생각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그저 언니의 행복을 빌어주는 일 밖에 없는데 이 마음만이라도 언젠가 꼭 언니에게 닿기를.. 쌩판 모르는 남이라 해도, 어떤 이야기는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마음 깊이 새겨지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기도 해. 나한테 언니의 이야기가 그런 의미였나 봐. 8년이 지나도 이렇게 기억하고, 행복을 바라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떠올라. 꽃피는 봄이 오면 언니 생각이 더 많이 나는데 그 봄이, 언니에게도 따뜻하고 행복한 계절이길 진심으로 바라. 언니가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환하게 웃는 날들이 많아지길.. 내 글이 언니에게 닿을 지는 알 수 없지만 언니의 삶을 응원하고 행복을 바라며 잊지 않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분명 어딘가에선 언니에게 닿을거라고 생각해. 혹시라도 언니가 이 글을 보고 잠시라도 지난 시간들을 떠올린다면, 그게 슬픔이 아니라 ‘참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구나’ 하는 위로로 다가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니가 살아가는 오늘이, 어제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
럽실소 <오빠가 더 잘할게> 은성언니에게 3
걸려있는 결혼사진 보면서 울고
현관에 있는 오빠 신발 붙잡고 울고
혼자 침대에 앉아서 오빠 베개 안고 울고
식탁에 항상 오빠 앉던 자리 앉아서 울고
오늘은 또 이 부분이 눈물 버튼을 눌렀어.. 나는 언니보다 한살이 어린 97년생인데 아직 주위 가까운 사람을 잃어본 경험이 없어서
언니가 겪은 상실이 얼마나 클 지 차마 짐작조차 할 수가 없어. 그 사고 이후로 10년이 흘렀으니 이제 많이 무뎌졌겠지만 그 당시엔 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흔적들, 오빠가 앉던 자리, 신발 한 켤레, 베개 하나까지도 다 추억이니까. 그걸 보면서 얼마나 많은 밤을 울었을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져.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내고, 주변 사람들까지 걱정시키지 않으려고 애썼을 언니를 생각하면 정말 강하고 따뜻한 사람이야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저 언니가 행복하기를 바라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야해.
이 글이 언니에게 닿을 수 있을 지 끝끝내 나 혼자 언니에 대한 응원을 남기는 넋두리로 남을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언니에게 전해져서 언니가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럼 정말로 좋을 것 같고, 그렇지 못해서 나 혼자하는 말이라고 해도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언니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언니곁엔 다른 좋은 사람들이 많지만 꼭 언니가 직접 만나고 연을 맺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인터넷에서 언니를 알게되었지만 언니의 마지막 글 이후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언니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언니가 겪었던 아픔을 직접 경험한 건 아니지만 그 마음에 깊이 공감해서 언니의 삶을 응원하고 마음 아파하며 행복을 바라며 잊지 않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분명 어딘가에선 언니에게 닿을거라고 생각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그저 언니의 행복을 빌어주는 일 밖에 없는데 이 마음만이라도 언젠가 꼭 언니에게 닿기를..
쌩판 모르는 남이라 해도, 어떤 이야기는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마음 깊이 새겨지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기도 해. 나한테 언니의 이야기가 그런 의미였나 봐. 8년이 지나도 이렇게 기억하고, 행복을 바라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떠올라.
꽃피는 봄이 오면 언니 생각이 더 많이 나는데 그 봄이, 언니에게도 따뜻하고 행복한 계절이길 진심으로 바라. 언니가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환하게 웃는 날들이 많아지길..
내 글이 언니에게 닿을 지는 알 수 없지만 언니의 삶을 응원하고 행복을 바라며 잊지 않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분명 어딘가에선 언니에게 닿을거라고 생각해.
혹시라도 언니가 이 글을 보고 잠시라도 지난 시간들을 떠올린다면, 그게 슬픔이 아니라 ‘참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구나’ 하는 위로로 다가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니가 살아가는 오늘이, 어제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