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부모님을 돈 때문에 원망해 본 적 없는데 전등 하나 변기 하나 고장 날 때 마다 고칠 돈 없이 망설이기만 하는 모습 보니까 우리 집은 가진 게 뭐지 싶더라구요 ㅎㅎ
정말 이렇게까지 가난 한 줄 몰랐어요 나중에 월세방 갈 건데 대출을 저한테 하라는 엄마 말 듣고 그게 자식한테 할 소린가 싶었는데 조금이라도 싫은 티를 내면 이기적인년이라고 욕까지 들었네요
제가 지금 알바 하면서 모으는 돈은 나중에 결혼 하려고, 저 혼자 독립 할 때 쓰려고 두는 돈이에요
근데 이것까지 없으면 저도 갖고 있는 건 먼지 뿐이라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동생도 많이 어린데 제가 다 떠맡길 판이에요
그러니까 가난하면 애 낳지 마세요 인생역전 그딴 거 없어요
결국엔 다 자식 몫이고 짐이고 절망 뿐이에요
진짜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