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익명2025.04.06
조회812
나는 회사 사정으로 인해
6주간 쉬는날도 없이 주7일 야간근무만 들어가게 됐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 야간근무 마치고 기상하는 시간이랑
그 6주간의 기상시간이 차이가 많이 나더라

평소같았으면 2시반~3시에 일어났던 내가
점점 잠이 부족해지고
결국엔 6시~7시에 일어나는 일이 계속됐다.

그때부터였을까
연락을 하는데도 너에게선 어느덧 점점 무미건조한
그러한것들이 느껴지더라

나는 거기서 얘기를 했고
너는 화를 냈지
내가 계속 자는데 어떡하냐고
한편으로는 섭섭했지만
또 서로 힘든거 지치는거 이해해주자고 말해줘서 고마웠다

그런데 갑자기 아침에 그러더라
이제는 자기가 지친다고 의지할수 없을거 같다 그만하자고

솔직히 어느정도 예상했었지만
힘들더라
내가 그때는 지쳐있어서 포기하듯이 말해버렸고 몇시간쯤 지나고 후회하고 다시 잡아보려했는데
잡히지가 않더라

헤어지고 이틀뒤에 게임중이길래
예전에 싸우고 난뒤에 서로 생각하는 시간 갖자했을때
너가 그래도 게임은 같이하자고한게 떠올라서
그냥 게임초대도 보내봤다
받아주더라

그래서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가
연락을 다시 해봤는데
그 6주간 자기를 방치하면서 자기는 마음 다 떳다고 하는게
맘이 아팠다

이렇게 고되게 일을 시킨 회사도 원망해보고
서로 힘든거 지치는거 이해해주기로 해서
변해가는 널 보면서도 그냥 아무일없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해온 나도 원망했다

진작 요새 어떤지 물어볼걸
사실은 물어보고 싶었는데
너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두려워서 물어보지도 못한 내가

그래도 우리가 헤어졌다는건 달라지지 않더라

그래도 금요일을 마지막으로 야간근무주가 끝나고
나는 이제 평상시대로 근무가 돌아오니까 좋았다
이제 너를 볼수있다는 생각에

월요일에는 또 1주년이어서
커플링도 준비했는데
이제는 필요 없어져버렸네

내가 의지가 되어주지 못해서
포기하듯이 그렇게 얘기해버려서
정말 미안해







어디다가 터놓고 얘기하고 싶은데
제가 글도 잘쓰는편이 아니고해서
혼자 하소연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