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누가 짬밥이라고 생각하겠나

사나이20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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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중부전선 전방부대의 가족초청행사에 참석해 그 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달라진
군대 식탁을 보고 몇 마디 적어볼까 합니다.


한동안 맹위를 떨치던 한파도 주춤해 영상의 포근한 날씨 속에 부대 장병들의 환영을 받고
새롭게 변화된 생활관, PC방, 체력단련장, 찜질방, 쾌적한 식당 등 복지시설과  특히 병사들의 밝은 미소에서 군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과거 먹고 입고 잠자는 것이 어려웠던 군대시절 만을 생각하고 부대를 찾았는데, 이번
병영시설을 둘러보고, 군대 식사(일명 짬밥)를 먹어보고 내 눈과 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군인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있을까? 궁금해 식당 메뉴표를 보았는데 “고추참치통조림과 햄슬라이스, 주꾸미, 만두, 고기·해물비빔소스, 아귀, 오리고기, 골뱅이통조림, 한우고기, 꼬리곰탕, 조미김” 등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음식들이 급식되고 있더군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개인배식으로 누구나가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으며, 또 전기
보온밥통으로 항상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병사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서  군대가
좋아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동안 병사들의 부식비가 꾸준히 인상되어 올해 5400여원으로 낙지와 소갈비(탕), 돼지갈비찜 등 메뉴가 새롭게 급식된다고 하며, 또 부대에서는 병사들의 입맛을 최대한 고려해 좋아하는 음식으로 식단표를 짜서 급식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부대를 찾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오랜만에 먹어본 군대 식사가 너무나 맛있었고,
특히 여러모로 확 달라진 군대의 모습에 두 번 세 번 감동을 먹고 돌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