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의 관계 어떻게 해야할까요

쓰니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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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내 친구라고 생각하고 조언 듣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여자고 저에게는 만난지 4년 다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미 각자 부모님 얼굴도 뵈었고, 결혼 전제로 같이 살고 있어요 작년 여름쯤 저희 관계에 있어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7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친했던 동료들과 회식자리를 갖게 되었어요 이미 1차에서는 10명이 넘는 인원이서 거하게 마신 상태였고 2차는 친한 남자후배•여자후배•남자동기•남자친구 총 4명이서 술을 마셨구요 모두 만취한 상태에서 남자동기는 따로 빠져서 집으로 갔고 나머지 남자후배, 여자후배, 남자친구 셋은 기숙사에 살아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남자후배가 조수석, 남자친구와 여자후배가 뒷죄석에 앉았습니다. 여자후배와 남자친구는 이미 술을 많이 마신 상태라 둘 다 택시 타고 나서는 기억이 안난다고 해요 그런데 조수석에 탄 남자후배가 제 남자친구가 여자후배에게 신체적 접촉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여자후배는 바로 돌려보내고 제 남자친구에게 목격한 장면을 얘기해주었고 그 때 남자친구는 술이 확 깨면서 여자후배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렇게 사과를 받아준 줄만 알고 있는 상태였는데 다음주에 경찰서에서 성추행으로 고소가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피해자도 기억이 없는 상태지만 목격자의 증언을 근거로 접수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어찌저찌해서 여자후배와는 합의했지만 성추행으로 고소가 접수된 상태면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고싶어도 사건이 처리가 되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벌금형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듣고는 너무 충격이었어요 제가 알고 있는 남자친구는 술을 마심으로써 실수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고 술자리가 있더라도 금방금방 집에 오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헤어지려다가 한번 용서해주자는 마음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반성하며 제게 잘해주고 있어요 그렇게 그 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최근에 이 사건을 저희 부모님께서 알아버렸어요 가족 단톡방에서 사진을 보내며 얘기하다가 제가 그 당시 작성했던 탄원서 사진도 같이 올려졌거든요.. 자초지종 다 얘기하라고 하셔서 결국 그 때 상황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부모님과 제 집은 차로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곳인데 얘기 듣자마자 바로 올라오셔서 헤어지라고, 그리고 그 집에서 당장 나오라고 하셨어요 보증금 빌려줄테니 빨리 원룸이라도 구해서 나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전과자랑 내 딸이 한집에서 같이 사는거 절대 용납 못한다고 당장 가서 헤어지고 오라고 하셨어요 부모님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저는 그때 한 잘못들, 남자친구가 반성하는 모습들을 보고 계속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이렇게 당장 헤어지라고 하시니 못헤어지겠다고 말씀드리고 보냈습니다 이렇게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헤어지게 된다면 제가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요 헤어지더라도 제가 곰곰이 더 생각해보고 진짜 아니다싶을 때 헤어져야 후회가 안남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은 이제 헤어지지 않을 생각이면 그냥 연을 끊자고 하셨고 상견례, 결혼식에 절대 가지 않을 거다 꿈도 꾸지말라고 하시는데 정말 제가 어리석은 건가요.. 인간이 살다보면 한번쯤 실수할 수 있고, 평생 반성하면서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