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장원영' 카카오엔터 11조 매각설 확산…"아직 확정된 바 없다"

쓰니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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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매각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9일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카카오엔터의 지속적인 성장과 카카오그룹 전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들에게 경영권 매각 관련 서한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엔터 지분 66.03%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앵커 PE(12%), 사우디 국부펀드 PIF(5.1%), 텐센트(약 4%)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계획했던 카카오엔터 기업공개(IPO)가 시장 상황으로 어려워지자 경영권 매각을 대안으로 고려 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카카오엔터의 기업 가치는 11조 원으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는 음원 플랫폼 '멜론'을 비롯해 연예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북미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와 '타파스' 인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인수 등을 통해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관계사로는 아이유 소속 이담엔터테인먼트, 장원영이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병헌 소속 BH엔터테인먼트, 전도연·공효진·수지가 소속된 매니지먼트 숲 등이 있다. 또한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9%도 보유 중이다.
한편 SM 인수와 관련된 수사, 바람픽쳐스 인수 과정의 배임 의혹 등으로 일부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진 상황도 카카오엔터를 둘러싼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엔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사업 규모가 큰 만큼 통매각은 쉽지 않다는 전망과 함께, 일부 지분을 사모펀드에 넘기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있다.
사진= TV리포트 DB진주영(jjy@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