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故 김새론 미성년자일 때 교제하지 않았다”

쓰니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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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고 김새론씨와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한수빈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건 아니라고 못박았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코리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말하겠다. 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인이 내 외면으로 인해, 또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둘 다 배우라는 점을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며 “그 뒤론 고인과 좀처럼 연락을 주고받진 못했다. 대부분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헤어진 사이에 따로 연락을 주고받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었다. 둘 다 많은 사람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했고, 고인이 나와 같은 소속사에 있었을 땐 고인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던 터라 더욱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에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고인의 유족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음주운전 사건 당시 고인이 나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얘기를 하는 걸 들었다. 하지만 그때 고인은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고인에게 어떤 연락을 하는 것이 참 조심스러웠다. 이미 각자 삶을 살고 있는데, 뭐라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 말이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을 거다. 세상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가만히 있고 싶기도 했다. 난 늘 과분한 사랑을 받는 만큼 오해도 많이 받는다. 사실이 아닌 일도 사실처럼 돌아다닌다. 나는 그 또한 내가 감당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인의 유족은 내가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만으로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넌 미성년자 때부터 고인을 농락했다, 넌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했다, 그러니까 넌 살인자다!’라고 말한다”고 억울해했다.

한편 유튜버 김세의는 지난 10일 고인이 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으며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뒤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김세의를 통해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그리고 유튜버 이진호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애초 교제 사실을 부인하던 김수현 측은 결국 김새론과 교제를 한 것은 맞으나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내용증명을 보내게 된 경우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 그러나 김세의는 김수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사적인 사진과 영상, 편지 등을 공개하는 중이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 그리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하고 있는 ㄱ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배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수현은 고 설리의 유족으로부터 사실 확인을 요구받고 있다. 설리의 친오빠는 ‘리얼’의 노출 장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설리의 친오빠는 당시 촬영장에 대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위의 노출신을 소화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수현은 최근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팬미팅을 취소했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었던 ‘넉오프’도 공개 역시 공식적으로 연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의 ‘김수현과 손절’이 잇따르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